조회 : 1,277

떼레비를 보다가 화가 나서...


BY 도배사 2006-10-28

어제 떼레비를 보는데요. 너무 화가 나요.

그 왜 어렸을때 헤어진 엄마찾는 프로 있잖에요.

 

어제도 스믈댓살 먹은 청년이 기억에도 없는 엄마를 찾는데요.

때려죽여도 션찮을 아바인가 뭐시깽인가가 의처증이 있어갖고

날이믄 날마다 마누라를 뚜디리 패니까 백일된 애기를 놔두고

엄마가 집을 나간거여요.

정신나간 엄마죠.

의처증이루다가 눈이 뒤집혀갖고 뱃속에 있을때부터 지새끼가 아니라고

배를 발로 걷어찼었다는데

그애기를 놔두고 나오면

그애기를 그 미친노미 어떻게 하겠어요.

 

애가 맨날 뚜둘겨 맞아갖고 충격으로 말을 제대로 못해요.

이애가 어찌어찌 살아나서 여덟살때쯤엔

'내가 이대로 있다간 죽겠구나'싶어서 즈이 큰엄마한테 찾아갔대요.

 

"저좀 살려주세요.

 저 더 맞으면 죽을거 같아요"

이랬더니 큰엄마가 거둬 주더랍니다.

 

뱃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라요.

엄마두 미쳤지. 집을 나올래면 지 새끼를 들고 나와야지. 세상에.

중간에라도 애가 어쩌구 사나 알아보구

애가 죽게 생겼으면 꺼내와야 될거 아니야구요.

 

그 착하고 불쌍한 아이는 신문돌려 받은 돈으루

엄마만나면 제일먼저 밥 사드리구 싶다하대요.

정신빠진 엄마예요..

아부진가 하는 인간은 인간으루 볼것두 없구요

전 그 미련한 엄마한테 화가 나는겁니다.

신께서 그런 자격없는 인간들한테는 아이를 주지 말아야 되어요.

 

이제 좀 화가 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