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오래도록 했다.
살아갈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았다....15년까지
그런데 요즘 갑자기 변해버린 사람........그후 3년간....
(도로아미타불)
이제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다.....
그렇다고 헤어지지도 않는다.
자기도 나에게 불만이 있지만 (데라고 살면서 괴롭히기로 작정했나보다.)
남은 인생...(아이도 다자랐고...)
혼자 살고 싶은데....그게 나의 희망인데...
이사람하고 살면 나의 생명이 확 줄어들거 같다.
그냥 운명에 끌려가는 것 같은 나....
설거지하면서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아....이사람은 나의 짝이 아니었어.....
나하고 안맞아.....이렇게 괴로울 수가 있을까....
함께 외출하지도
(명절날 시댁갈 때 뿐....외출이라곤...)
대화도 점점 안통한다. 내가 말을하면
화낼 일도 아닌데 화를 벌컥벌컥 내어서 이제 왠만하면 말하지 않는다.
이사람이 내 짝이 아니라면
이 세상에 어딘가에 분명 나의 짝이 있으리라....
그이도 자기 아내하고 안맞아서 한숨을 쉬고 있을지도 몰라.....
그는 어떤 사람일까....
나만큼 힘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