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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같은 삶


BY ysing 2006-11-03

 

쌀쌀한 가을 탓인지, 아니면 겨울이 다가오려는지 마음도 더욱 쓸쓸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결혼을 일찍해서 벌써 초등학생4학년 아이와 1학년 아이가 있어요.

글구 집안 살림과 아이들을 뒷바라지.직장생활(개인사업 인테리어)를 합니다.

아침이면 눈 뜨기가 너무 싫어져요.

아이들 키우기가 직장생활 보다도 더욱 힘들어서 저녁이면 녹초가 되요.

누군가 아이들 볼보아 줄 사람이 있으면 직장생활 하고프다면 뜯어 말리고 싶어요.

아이들이 말이 아니예요.

저녁에 제가 집에 들어가면 너무 좋아서 안기는 아이들을 보면 미안하고,눈을 바라보면  눈물이 맺혀서 일을 그만 두어야겠다 생각이들어요.

그런데 일할수 있는시기는 지금밖에 없다는 생각에 손을 떼지 못하고 있어요.

일을 몰두하여 일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속에서 열정이 생기고,무엇인가 힘이 생겨요.

그러다가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싫고 무기력해져요.

우울증 인가요?

그렇다고 신랑이 무관심한건 아닌데.....

오히려 저에게 더욱 잘하죠. 아이들보다도 절 먼저 항시 챙긴답니다.

신랑도 마찬가지로 저와 똑같이 한답니다. 서로 전공이 다르지만....

무기력증이 생기는 걸까요?

가을탓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