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래미가 18개월 두살인데요
내년에 미운세살 되는데 동생도 태어나는데 걱정입니다.
딸래미가 활발하고 하루종일 부산스럽고 가만있지않고
잘노는데요
머리만지고 양치하는걸 아주 질색팔색해요.
전 딸낳으면 머리 이쁘게 묶어주려고 이쁜머리핀도 사고
그랬는데
요것이 머리도 길고 숱도 태어날 때부터 많았는데요
외출할 때 한번빗으려면 미꾸라지처럼 도망가고
잡는다고 쳐도 울고불고 안빗겠다고 그래요
휴 머리는 꼭 산적딸처럼 거지꼴을 해서 어떻게 외출해요
그렇게 실갱이하다 운좋게 티비에서 좋아하는 광고나 그런거하면
그때 재빨리 빗어주죠
그래서 이참에 머리 확 잘라주려구요
미용실에서 가만있을라나 모르겠어요
돌지나서 앞머리좀 잘라주려고 데려갔더니 아줌마가
잔시없는지 그냥 길러주라고 ㅜㅜ
그래서 한번도 못잘라줬구요
그리고 이제 밥을 너무 잘먹어서
반찬 입냄새도 나는데 양치를 또 시킬려고 그러면
입을 꼭 다물고 요것이 도대체 입을 안열고 또 도망다녀요
전 사실 어릴때 집이 어려워서
치과구경도 거의 이십대때 딱한번 스켈링하고
부모님이 데려가신 적이 없어서
울애긴 어릴때부터 이를 관리해주고싶거든요.
그런데 하루에 한번 애기가 양치해줄까말까니
은근히 스트레스네요.
사실 둘째가 이제 배가 제법불러서
딸래미 쫓아댕기기도 숨가쁘네요.
원래 저나이 땐 저런가요
아님 우리애기가 고집이 너무 센거가요?
울친정엄마가 그러시네요.
넌 어릴 때 순했는데
울딸은 정말 부산스럽구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나간다구요.
휴
언제쯤 머리도 맘편하게 감기고
(앉아서 목욕하는걸 좋아하는데 눈에 샴푸들어갈까봐)
언제쯤 양치도 편하게 할까요?
세살되면 말좀 들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