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죠? 이 나이까지 아무것도 한 게 없네요

40중반엔 무얼하고 사나요?

벌어 놓은것도 인간관계도 모두 엉망이고

자식들도 내맘대로 된것 같지 않고

남편은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멍텅구리가 따로 없네요.

몸은 점점 아프고 뭔가 집중하려 하면

방해 요소가 생기고 나가서 일하려니

노동은 병원비를 부르고 정신이 척박하니

누구랑 여유 즐기는 것도 힘드네요

동네 아짐들 끼리끼리 모이고 외톨박이 따로 없소.

그렇다고 생목숨 죽은듯이 살기엔 우울만 더하고

살아온 날도 상처 투성이요 앞으로 살 날도

그리 화려하지 못할테니 가슴이 터질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