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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BY ..... 2006-11-30

서울로 이사 온지 몇달째..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고 해야 할까..?

 

예전 살던 곳은 지방..그래도 대도시..

아파트 살면서,여럿이서 어울리면서 애들이 없는 오전 시간엔 같이 커피를 마시기도..점심을 같이 하기도..다른 볼 일을 보기도..집안일을 하기도..이러면서 심심한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갓 이사 온 이웃이 있어도 별 부담없이 같이 어울리곤 했습니다..

"다 쓸데 없는 짓" 이라고 할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름 재밌었습니다..

 

그런데,,이사 와서..커피는 혼자 마십니다..매일..

여기 문화가(?) 지방과는 많이 다른지 궁금 합니다..

같은 통로 아짐을 만나면 인사와 간단한 안부 정도..날씨 얘기..

제가 먼저 나서서 우리집에 오라는둥,커피 같이 하자는둥..그런 성격이 아닌건 알지만..

상대들도 먼저 그런 얘기가 없습니다..그리고,다른 분들도 서로 내왕하는 분위기가 아닌듯..

 

어떤가요?

이 동네는..삭막 합니다..

사람이 그립습니다..

 

오늘..첫눈이 내립니다.....

첫눈이 오는데두,전화 할 사람도..전화 오는 사람도..만날 사람도 없습니다..

바쁜 신랑한테 눈 온다고 문자 날렸습니다..잠잠 합니다..곧 답장이 오겠지만..

 

저는 죽은 사람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