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캠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바로 공군의 한 일선 비행단에서 상병 진급을 앞둔 고참 일병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상병진급캠프를 말한답니다.
군대에서 시간만 지나면 당연히 진급되는 것인데, 굳이 일병에서 상병 계급장을 다는 것에 웬 테클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군대생활을 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병 때까지만 해도 쫄병취급을 받고, 상병이 되어야만 고참반열에 오르게 되지요.
그리고 상병이 되었다는 것은 군대생활을 절반정도는 했다고 볼 수 있고....
또 병장이 되면 군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 때문에 사실 병사들에게 상병계급은 군대생활의 꽃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이 부대에서는 고참과 신참 병사 사이의 중간자로서 병영생활의 팀워크를 다지는데 가장 중요한 계급이 상병임을 고려하여 고참이 될 준비를 하도록 교육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교육내용으로는 훈련소 시절의 일기나 편지 등을 동기들 앞에 공개하고 절반쯤 남은 군 생활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타임캡슐 개봉식, 부모님을 초청해 자식을 군대에 보낼 때의 심정을 듣는 부모님 마음, 직접 작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역할극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체험해보는 롤 플레이 등이 있다고 하는데 병사들 사이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꽤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군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듯합니다. 상캠도 그 변화 중의 일부라고 생각되고, 이러한 변화를 통해 우리 군이 진정한 강군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