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라 불러보지 못한지가 벌써 14년이 되어가네요~ 18살의 저도 이제는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답니다 아버지도 저를 지켜봐주고 계시지요? 오늘은 문득 아버지가 그립고 불러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이나마 남깁니다.. 철없던 늦둥이 막내딸이 이제야 철이 드나봐요 시골에 혼자 계시는 엄마를 볼때마다 불쑥 불쑥 아버지 생각이 나면서도 또 한편으론 너무 일찍 세상을 등지신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했답니다..사람인력으로 안되는 일인줄 알면서도요... 제가 아주 어릴적부터 아프셔서 누워만 계시던 아버지는 늘상 짜증내시고 엄마께 화내시고..언니,오빠들에게 모진말만 하시는..참으로 무섭고도 답답한 분이라 생각했지요.. 그래서 사춘기때는 집에 들어가기도 너무 싫었지만 불쌍한 엄마때문에 방황이란걸 해볼 엄두도 못냈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꼼꼼한 성격의 아버지가 십년 넘게 누워계시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또 부인과..자식들에게 미안했을까... 약한 감기한번만 걸려도 저는 이렇게 짜증스럽고 우울하고..아이들을 힘들게 하는데요.. 아버지~!! 아버지의 빈자리가 참으로 크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점점 늙어가시는 엄마의 쓸쓸한 모습속에서도..나보다 더 크가 한뼘은 더 커져있는 조카들을 볼때도..내..아이의 재롱을 볼때도 아버지가 생각나요~ 아버지가 계셨다면 얼마나 좋아하고 대견해 하셨을까.. 아버지..늘 불평과 원망만 하면서 한번도 따뜻한 말한마디 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래도 늦둥이 막내딸이라고 참으로 많이 예뻐해주셨는데.. 무뚝뚝한 저는 표현도 못했네요... 아버지!! 그래도 저는 아버지 딸이고..또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보고싶고...늘..그리운 나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