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당신의 며느리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당신을 위한 일들에는 아무런 욕심이 없으신 어머님 못난 자식들 결혼과 함께 지금껏 12년동안을 손주들 5명을 당신의 손으로 길러내시며 정말 많은 일들도 있었지요. 막네아들네 손주 봐주니 둘째도 봐달래고 , 거기에 외손녀까지 ... 참 염치가 없었지만 어디 맞길때가 없으니 당신이 도움을 받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끼리 싸움이라도 일어나면 어느누구의 편도 들을수 없는 어머님의 입장. 어느날은 당신 혼자서 하시는 말씀(난 애들을 너무 많이 키워 니들이 귀여운 줄도 모르겠다)을 들으며 서운한 마음에 우리 아이들 다른곳에 맡기겠노라고 혼자 다짐하며 괜시리 눈물지었던 날들. 벌써 그렇게 우리 아이들이 12살,9살이 되었습니다.할머니 손에서 큰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 듣기 싫어 엄하게 아이들을 훈육하시는 어머님이 정말 눈물나도록 감사합니다.그 덕분에 우리 아이들 어디를 가나 예의 바르다는 말들으며 예쁨 받고 있습니다. 존댓말도 어찌나 예쁘게 잘하는지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키워낸 아이들이지만 크면 할머니 아무 소용도 없다며 마음 한켠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시며 아쉬워하며 아이들이 당신 품에서 떠나심을 섭섭해 하시는 어머님.걱정하지마세요. 우리 아이들 할머니라면 껌뻑 죽습니다. 먹을거 하나라도 생기면 꼭 할머니 갖다드리자고 하고 항상 할머니를 먼저 생각한답니다. 든든하시지요. 당신의 큰 사랑안에서 우리 아이들 바르고 튼튼하게 잘 자라 주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조금의 여유가 생기는가 싶었더니 형님네 늦둥이를 또 봐주셔야 되는 상황이 되었네요. 늘 어머님께 받기만 하면서 마음은 잘해드려야지 하면서도 생활이 바쁘다보니 잘해드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님 !!!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