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의 반쪽 8년이라는 세월 힘든일도 많았고 즐거운일도 많았지 그래도 당신이 있어 난 한편으로는 행복했고 한편으로는 외로웠어 결혼이 무엇이길래 그리도 많이 고생했는지 양쪽집에서 이 결혼 안된다고 할때는 왜 안되는건지 이해 하기도 어려웠기만했고 그 나이가 뭐길래 자기 4살 어리다고 우리집에서 안된다고 하면서 자기 무시하고 그땐 나 맘도 아팠어 그래도 결국은 하나님께서 우리편에 손들어주어서 결혼까지 골인했지 그땐 사랑만으로 모든지 할수 있다고 생각했어 낯선 경북 상주로 시집와서 외롭기도했고 시댁살이도 힘들었고 특히 시어머님께서 날 무시할땐 정말이지 고통속에서 살았어 그래도 자기가 있다는 생각에 난 참고 또 참았어 그러고 난뒤 우리 큰애가 태어났지 참으로 행복하더라 난 엄마의 정 모르고 자라서 내가 과연 엄마 노롯 잘 할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했지 그래도 이레저레 큰애 낳고 작은애 낳고 죽을 고비도 많았지 뱃속에 작은애 있었고 큰애 14개월때 말이야 집 무너져서 죽을 고비 넘기고 집안 형편 안되어서 방 두칸짜리로 이사했을때는 정말 죽고만 싶더라 시어머니하고 시아버님 같이 사는데 좁디좁은 집에서 부딧히고 살아야 하니깐 말이야 시어머님께서 나 무지 싫어했잖아 자기 능력없고 공부한다고 대학들어가있을때 부모님께 돈 받아서 생활하기 넘 힘들었어 작은애 업고 보험설계사 한다고 추운겨울 아이 업고 이리저리로 돌아다니면서 일했던 기억 자기 컴터 가게 한다고 해서 빛만 지고 가게 닫고 하늘이 너무하다는 말밖에 없었잖아 그때 참 많이도 싸웠어 내가 고생해서 결혼한게 왜이리 후회가 막심하던지 난 내 결혼 생활이 이럴꺼라고 생각치도 못했어 어머님때문에 두번의 이혼하려고 했었고 친정에 돈 빌려쓰면서도 일년에 친정가기 어려웠고 나 허리디스크 걸렸을때 어머님 왜 밥 안주냐며 화낼때 병원도 못가고 아픈 몸으로 상차리고 거기다 어머님께서 감히 아프다고 누어 있냐고 화 낼때 정말 싫더라 자기도 애들도 그때는 죽고 싫을 정도 였어 친정에 가서 3계월있을때 그때 이혼말 나오고 서류까지 다 쓰고 법원앞까지 가서 다시 돌아왔을때 이건 아니더라 내 아이 내손으로 키우고 싶었는데 또다시 내 절차 밞을까봐 무서워서 그만하자 나 도저히 이혼 못하겠다고 울던 그때 또다시 어머님이랑 부딧혀서 돈 한푼없이 쫓겨나듯 친정에 손내밀어 받은돈으로 월세 얻어 내 살림하게 되어 한편으로는 맘이 편하다 자기도 이제껏 고생하고 힘들었을꺼라 믿어 한번도 내앞에서 싫은 표정 내지 않고 화도 내지 않고 자기 부모님한테 이여자 제 아내이고 내 자식의 엄마에요 말 한마디 못하고 제대로 한번 말도 못하고 살았을 자기한테 미안해 그저 자기때문에 나 고생하는거야 자기때문에 내 인생 망친거야 하면서 울기도 했잖아 지금 생각해보니 자기한테 미안해 나보다 자기가 더 힘들었을텐데 나만 힘들다고만 생각했어 중간에서 더 힘들 자기인데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처음처럼 사랑으로 다 해결 되리라 믿고 살라고 했는데 내가 자기한테 너무했다 앞으로 자기 위해서 나 열심히 행복하게 좋은 아내 좋은 엄마로써 잘 할께 지금부터라도 우리 신혼 기분 내면서 살면 되잖아 가끔 자기 쳐진 어깨보면 안쓰러워 잘해주고 싶은데 역권이 안되서 돈에 쪼들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이제라도 우리 아이들 잘 키워서 행복하게 살자 집도 장만하고 좋은 차도 사고 여지껏 못해본것도 다 해보면서 말이야 자기야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우리 아이들 보면서 내 반쪽 내사랑 영원토록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