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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면 끝이고 싶다


BY 바보 2006-12-09

한해를 잘 마무리 하자고 다짐을 했는대
내마음 밑바닥에 깔린 앙금은 미워질때마다 고개를 쳐든다


정리 정돈을 잘하는 그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음 다 뒤집어 놓구 청소를 한다

그걸 보노라면 속이 뒤집어져 외면한다 거들어도 냉랭하고 말을 부쳐두 무시하기
일쑤라 이젠 거리를 두고 도망을친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실망시키고 미웠던일들
친정 어머님께 잘해주는걸로 하나씩 허물고 있다고 했건만......

 

종일 한마디도 않했다
그걸 눈치채신 엄만 머리도 아프시다 하고 잠을 잘못자서 목두 아프다고 하시고


삼십여년을 살아도 그러는 이유를 모른다
숨막히게 하는 이유를, 한때는 콕찝어 표현을 해라 애둘러 공포 분위기 잡지 말고
대들기도 하고 대화를 유도해도 그만이다

시간이 지나면 무슨 무슨일로 자기 심기가 불편했다고......
이럴때마다 꼴을 안보고 살 방법이 없나 생각한다


낼은 이유나 알자고 큰소리 쳐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