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이번에 진영이 동생 가진 것 늦었지만 정말로 축하해. 임신 사실을 알고 당황한 목소리로 나에게 전화했던 당신의 음성이 아직도 내 가슴 속에 남아 나를 아프게 해. “어떡해?” 라며 약간은 떨린 음성으로 했던 당신의 그말! 당연히 모든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를 받아야 함에도 현실의 어려움 때문에 임신을 걱정해야만 하는 당신의 모습에 너무 미안해. 3년 전 첫 애를 가졌을 때 축하해주셨던 모든 분들의 축복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하 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선물이잫아. 낳아서 잘 기르도록 하자. 2년 전 주위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했던 일이 잘못되고 힘든 시기에 당신은 진영 이를 낳아 기르느라 무척이나 고생했었지. 지금도 많이 힘들지만 그때는 당신이 정말 많이 참으면서 우리 진영이 지금까지 건 강하고 이쁘게 키워준 거 너무나도 고마워.. 정말 고마워. 예전에 당신이 이혼서류를 내 앞에 내밀었을 때는 하늘이 무심하기도 하고 이세상 에 원망도 많이 했지만 당신이 나를 한번 더 믿고 참아준 것!! “너무 고마워!!” 가끔씩 당신이 진영이와 웃으면서 퍼즐 맞추기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 는 “이것이 행복이구나.”라는 감정을 많이 가지게 돼. “행복이 꼭 돈으로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은 아니잖아?” 우리가 비록 지금은 경제적으로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이쁜 진영 이 그리고 내게 고마운 당신, 당신의 뱃속에 있는 아기를 위해 “나 열심히 아주 열 심히 노력할께.” 꼭 약속할께. 지금은 당신과 뱃속의 아기가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먹게 해줄 수 없지만 언젠가 는 갖고싶고 먹고싶고 입고싶은 모든 것을 해줄 수 있는 남편 그리고 아빠가 될꺼 야. 내가 지금까지 결혼생활 4년 동안 당신에게 “사랑해” 라는 말을 많이 못해준 것 같 네. 결혼 전에는 당신과 만나는 날마다 “사랑해! 사랑해!” 다정하게 말했던 것 같은데. 당신에게 “사랑해” 라고 표현은 안 하지만 나 정말로 당신을 이세상 누구보다 사랑 하고 사랑해. 다시 한번 말할께 “당신 너무 축하하고, 너무너무 고맙고, 너무너무너무 사랑해!!” 우리 앞으로 태어날 아기까지 네 식구 항상 사랑하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되도 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