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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BY agape362 2006-12-14

사랑하는 오빠! 벌써 결혼한 지 3년이 지나가고 있네. 살면서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더욱 오빠를 믿고, 더욱 의지하게 되었어. 그 중에서도 큰 일이 친정 엄마 돌아가시고, 유산도 하고, 아빠도 편찮으셔서 많이 힘들었는데... 오빠가 옆에서 더욱 함께 해줘서 힘을 낼 수 있었어. 집 정리가 되지 않아 엉망이 되고, 이래저래 오빠의 마음도 불편하게 만들고... 그래도 언제나 나를 이해해 주고, 힘들까봐 걱정해 주고... 그런 모습 보면서 더욱 "사랑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라는 걸 느꼈어. 이제 새로운 터전인 서울로 올라오게 된 만큼 모든 걸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우리 즐겁게 보내자. 언제나 감사해. 앞으로도 어려운 일은 힘을 합해 헤쳐나가고, 즐거운 일은 더욱 나누면서 즐겁게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