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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당신께.


BY lsl1492 2006-12-15

어느덧 그녀와함께 살아온지도 10주년이돼엇답니다, 10년전의 가녀리고 풋풋한 아가씨엿던 그녀는 지금 10년묵은 여우로변해 지금나의 울타리를 든든히 지켜주고잇답니다, 아무것도 없는나를 마음하나 믿고 함께해준 지난세월들. 신혼여행을 못간일이 제일큰 아쉬움으로 남아잇답니다, 지금의 딸아이를 임신하고 살림을 먼저살앗고 만삭의몸으로 면사포를 씌워줫답니다, 결혼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 않앗다며 울먹거리던 아내에게 남자체면만 앞세웟던 나 따뜻한 말한마디로 아내를 위로햇더라면 이토록 후회는 돼지않앗을텐데.. 그때한말들이 아직도 내가슴에 깊이 박혀잇답니다, 나지신도 왜그렇게밖에 말할수없엇는지.. 그말이 평생 아내의 가슴이 못이됏을줄을 이제야 깨달은 것입니다, 얄미울정도로 한심한 나자신,, 지금껏 살면서 그부분에대해 한번도 불평과 불만을 한적이없는 아내. 이젠 내자신이 불편한 맘에 늘 미안하고 죄스럽고 측은한 맘이 든답니다, 10년후엔 신혼여행을 가보자고 다짐햇엇는데..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성큼 이달로 다가와버렷네요. 아이들도 많이컷고 나와 아내도 세월속에 젊음이 사라져버렷고.. 참으로 세월은 유수와 같다더니 피끓는젊음은 어디로 가버렷는지. 하지만 나의 아이들이 이만큼 자라줫고 내가정이 이렇게 행복하게 잇는것만으로 만족하고 가슴이 뿌둣합니다, 그리고 이행복이 잇기까진 아내가잇엇기 때문이라고 당당히 말할수잇답니다, 시집와서 고생만 시킨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고 할말이 없습니다, 10년전 발렌타인데이돼던날 난 나의 작전대로 아내에게 고백을하고 사랑을 얻어낸 일들이 그억납니다, 그리고 이젠 내맘을 다시 전할때가 온것같습니다, 시간이 많이흘러 빛바래버린 약속들을 다시 화사한 색깔옷을입혀 아내에게 기억해주고 싶습니다, 아내에게.. 여보`~~ 이렇게 불러보니 참으로 쑥쓰럽네요, 늘 누구엄마,,라고 불럿던 습관이돼어 당신이름,석자안불러본지도 10년이돼엇네요. 미안해요.. 하루아침에 당신을 아줌마로 변화시켜버린거에대해선 할말이없네요, 그저 미안하고 죄스럽고 부끄럽네요. 당당하고 멋진 아줌마로 만들어주겟노라 다짐햇던 약속들.. 하나도 지켜주지못해 너무나 미안하고 죄스럽네요. 못난 날 만나 현모양처의 자리를 꿋꿋히 지켜준 당신의 능력에 그저 감사하게 생각할뿐이랍니다, 10년전 부끄러운 내고백에 더욱 쑥쓰러워하며 내사랑을 받아주던 그때의 당신 모습은 아직도 내기억속에 생생히 남아잇고 영원히 잊지못할것입니다. 어느덧 그기억들은 빛바랜 영상으로나마 내기억을 지켜주고잇네요. 조급한맘에 화이트데이를 기다리지못해 쵸코렛한박스로 당신의 맘을 사버린죄 무엇으로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자라고 부족한 나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네요. 철없던 시절에 젊은혈기의 당신에대한 사랑은 저하늘에 별도따다줄것처럼 햇엇는데.. 당신을 실망시키기만 햇던시간들 참으로 미안하네요. 사랑하는사이엔 절대로 미안하다는말 하는게 아니라는데.. 이제부턴 사랑한다는말을 더많이 하도록 노력할께요. 무뚝뚝한 경상도남자지만 맘은 언제나 당신을 향해잇고 당신만을 사랑하고 잇다는걸 기억해주길바래요. 그리고 결혼 10주년이잇는이달엔 당신을 감동시킬 멋진일을 계획하고잇답니다, 사는게바빠 아직 한번도 챙겨보지못한 결혼 주년들. 10년전 우리가 만나 고백을햇던 그곳에다시 가보고싶네요. 결혼 10주년과 우리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시간을내어 가까운곳에 여행도 다녀오고 가족사진도 찍읍시다, 결혼식때 이쁘게 나오지않앗다고 햇던말 그말들을 가슴속에서 잊어버리도록 다시 이쁘게 멋지게 해서 결혼 사진을 찍어보자구요^^ 아직 가족사진한장없는 부끄러움..아이들에게도 당당한 아빠가 돼고싶네요. 지금껏 잘참고 견뎌준 당신에게 한꺼번에 감동과 행복을 그리고 내사랑을 안겨줄께요~ 앞으로 살아온날보다 살아갈날이 더많으리라 믿으며 삶이 우리를 갈라놓을 그시간이 올때까지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할께요. 그리고 우리함께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가요. 지금부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