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 편지보고 “어 무슨 편지지?” 하며 깜짝 놀랄 엄마 생각 하니까 많이 쑥스럽네 매일 같이 살면서 말로하지 무슨 편지냐며 이 글을 읽으면서 엄마는 아마도 웃으면서 속으로 말하고 있겠지! 엄마! 정말 중학교 다닐때 어버이날에 선생님 강요로 엄마한테 편지를 썼던게 엄마한테 마지막으로 썼던 편지 였던것 같아 조금 미안하고 엄마한테 남들 딸처럼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지만 늘 마음만 그럴뿐 막상 그 맘을 표현하지 못하고 무뚝뚝하게 말했던 내가 부끄러워져~ 처음에는 이벤트 상품에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생각했는데 막상 엄마한테 편지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긴 했는데 너무나 많은 생각으로 그리고 엄마를 생각하면서 편지를 쓴다고 하니까 갑자기 흐르는 눈물 때문에 몇 번을 생각하고 한참을 망설이고 또 망설였는지 몰라... 갑자기 엄마한테 편지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미안한 생각에 아니 죄송스럽다는 생각에 갑자기 맘이 무거워지더라구 그냥 관둘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올해 마무리를 하면서 엄마한테 좋은 편지선물 하나 해주고 싶어서 엄마한테 평상시 말로 표현하고 싶었지만 늘 마음에만 간직하고 있었던 말을 전하고 싶어서 작은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 아빠 그렇게 멀리 하늘나라로 멀리 보내고 엄마 혼자서 우리 다섯남매 키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렇게 엄마 혼자서 힘들게 키운 딸자식인데 지금 한참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공부를 한다다고 해서 미안해~~ㅠ 엄마! 오늘 2006년 12월 3일~ 계산해보니 고시공부를 시작한지 2년째.... 남들보다 뒤 늦게 시작한 공부... 새벽 5시30분, 집에서 나와서 저녁 12시에 집에 돌아오는 그런 다람쥐 채바퀴 돌듯 2년째 도서관에서 생활 하고 있는 나~ 계절이 바뀌었는지도 모를 만큼 의자에만 앉아 불투명한 결과를 바라보며 공부를 하고 있는 나~ 그렇게 백수생활을 2년째 하다보니 가끔 내 친구들이 어버이날이며 부모님생일이다며 선물을 살 때 그때마다 내 친구들처럼 좋은 선물 한번 해주지 못해 너무 미안 했었어ㅠ 며칠전에 엄마가 스킨과 로션 사가지고 와서 “가시네 피부가 왜 그 모양이냐! 이거 써라! 이거 좋다고 화장품 아가씨가 권해줘서 하나 샀다“ 하며 책상에 놓고 갔잖아~ 그때 “엄마! 고마워”라고 말 하고 싶었는데 너무 미안해서 이말 엄마한테 말하지 못했어ㅠ 그리고나서 다음날 엄마방에 다리미 찾으러 엄마 방에 들어갔는데 엄마 화장대에는 화장품샘플이 놓여있는걸 보고 정말 이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ㅠ 그날 방에 와서 얼마나 새벽까지 많은 생각을 했는지 몰라 내 공부뒷바라지 하시겠다고 아침마다 일찍 일 나가시는 엄마 뒷모습을 가끔씩 볼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열심히 열심히 하자 다짐을 하고 하는데 솔직히 가끔 도서관 가는 길에 내 또래 여자들 보면 나도 보통 여자들처럼 이쁘게 옷도 입고 이쁘게 화장도 하고, 퇴근하는 길에 친구들을 만나 호호 거리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영화도 보고 해야하는데 생각이 들때도 있어 특히 무슨 날이 돌아올때마다 친구들이 부모님을 챙기는 걸 보면 나도 얼른 저래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 엄마! 이번 어버이날에 엄마 선물없이 문자로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했을때 엄마가 그랬지! “엄마는 정말 괜찮으니까 공부만 열심히 해라”고 했던 엄마.... 정말 올해는 시험 잘 봐서 좋은 결과를 엄마한테 안기고 싶었는데 뜻처럼 되지 못해 미안해 정말 내년에는 마무리 잘해서 꼭 엄마한테 좋은 소식 전할게 남들처럼 돈을 벌수 있는 그런 날이 오면 그땐 많은 나이이심에도 불구하고 내 공부 뒷바라지하려고 새벽부터 고생하신 엄마하고 나하고 좋은 추억 만들게 여행이라도 다녀오자고^^ 엄마! 그리고 며칠전에 엄마가 용돈 주면서 줬던 쪽지~ 도중 넘 힘들어서 이루지 못 할것 같아도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넌 꼭 해낼꺼다 하며 용돈속에 쪽지보며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했어 그리고 이 쪽지 늘 가슴속에 되새기며 오늘도 열심히 공부할게 늘 엄마라는 단어만 나오면 난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 아마 그건 모든 딸들이 나처럼 다들 그러겠지! 늘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엄마한테는 표현하지 못한 그말 이 편지를 통해서 할게~ 엄마! 지금까지 이 못난 딸~ 키워줘서 너무 고맙고 정말 열심히 해서 엄마 어깨에 짐! 이제 내가 짊어져서 늘 엄마한테 웃음만 가득할수 있도록 이 못날딸이 노력할게 사랑해~엄마~ -엄마를 이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못난 딸 수미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