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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교선생님


BY 시골엄마 2006-12-21

전교생이 50명 정도 밖에 안돼는 작은 중학교에 다니는 딸이

오늘은 학교선생님 얘기를 합니다

선생님이 서울에 다녀오신 얘기를 하셨는데 왠지 씁쓸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하신말씀은 서울 어디 백화점에 갔더니 뭐는 얼마를 하고 뭐는

얼마를 해서 너무 비싸서 구경만 하고 왔다는 얘기와

너희들은 그곳에 못가봤지 하면서 그런물건들은 그곳에만 있다는 말을 했답니다

그렇잖아도 아이들이 시골에 산다는 이유로 위축이 돼있는데

선생님이 서울 구경하고 와서 왜 꼭그런말밖에 알말이 없었는지 궁굼합니다

 

 

다그런건 아니지만 시골에 산다고 은근히 무시하는 선생님들이 있나봅니다

너희들 이런거 아니 라든지 어디어디는 가봤니라든지

한참 사춘기인 아이들에겐 상처 돼는 말들을 하곤한답니다

어느부모가 큰 도시에서 교육시키고 싶지 않겠습니까

다만 여건이 안돼서 그런건데 선생님들의 배려가 필요 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