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다. 단 한번도 써 본 적이 없는 편지....어머니께! 사랑하는 이 세상에 단 한분뿐인 나의 어머니. 어릴땐 말괄량이 철없는 딸로 조금 철이 들어선 한 남자의 아내로 더 조금 철이 들어선 두 아이의 엄마로 늘 조금씩 변해가면서도 마음은 늘 철없는 어머니의 딸인것 같습니다. 정말 세상살아 가면서 언제나 뒤돌아서서 후회하는 일 투성이뿐이니... 어머니....어머니.... 이렇게 철없는 딸이 글로 나마 불러 봅니다. 세상을 살다보니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조금은 아주 조금은 어머니의 10000분의1정도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평생 손에 물 한 번 마를 날이 없고,허리 한 번 쭉 펴고 쉬쉰 적이 없으니 이를 어찌합니까? 어머니께선 늘 자식들 생각 뿐이신데 자식은 늘 이기적인 것 같으니 말입니다. 어머니 세상 어느 한 곳에 마음 편히 앉아 계실 자리도 없으신데 이 자식은 뭐가 그리 좋고 기뿐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생각만 해도 당신의 얼굴만 떠 올려도 당신의 이름만 불러도 이 딸의 눈에서 이 딸의 가슴에서 이 딸의 머리에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어떻게 닦아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어느날 문득 어머니의 손을 잡아 보고 쏟아지는 눈물 감추려다 저도 모르게 쉰소리를 하고 말았죠. 마음은 안 그러면서 내뺃는 소리는 가시가 돋아 있으니 말이예요. 이 자식은 손에 좋다는 것 다 바르곤 하면서도 단 한 번도 어머니 위해 화장품 한 번 사 드려 본 적이 없네요. 내 자식 입에 맛있는 것 넣어 줄 줄은 알면서 여직까지 따뜻한 밥 한끼 해 드려 본 적이 없네요. 손 발이 다 부루틀 정도로 이 악물고 돈 벌어 자식들 입에 밥 한 숟가락이라도 더 넣어 주려 하시고,당신 몸 하나 챙길 여력 없으시면서도 자식들에겐 한 없이 베풀어 주시기만 하시고, 어머니 이 받기만 한 값지고 행복한 사랑 어떻게 되돌려 들릴수 있을까요. 무뚝뚝한 딸은 냉가슴만 앓다고 막상 어머니를 보면 짜증을 먼저 부리고 마니 참 이상한 사이입니다. 늘 마음 한켠엔 제일 그립고 많이 사랑하고 가장 많이 불러보는 당신인데도 서로의 얼굴을 보는 순간은 물과기름 사이가 되어 버리니 참 이상도 한 것 같아요. "부모 살아 실제 효를 다하라" "돌아가신 뒤 후회한들 무엇하랴" 사람이다 보니 들을땐 다 아는 것 같지만 돌아서선 하루하루 지내온 일상으로 돌아가 버리니 정말 이 못난 딸 어머니께 앞으론 잘 할께요. 늘 자식 잘 되라고 기도해 주시는데 변변한 감사의 말도 해 드린적이 없네요. 어머니 건강하시구요. 이 못난 딸이 처음으로 하는 단어 남들에겐 잘 하면서도 어머니껜 단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 말"어머니 사랑합니다.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죄송합니다" 어머니께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식을 사랑하고 지켜 봐 주시니 이 자식은 세상에서 제일 크고 소중한 빽이 있다는 것에 입가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주신 큰 사랑으로 세상 살아 가는데 힘이 될 겁니다. 저 역시 받은 사랑만큼 드릴수 있도록 노력 할겁니다. 어머니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이 세상의 버팀목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