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절부터 날 엽기적인 그녀라 부르던 그와 1년간의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7년이라는 긴 연애기간 동안 우리는 한번의 헤어짐도 없이 서로의 곁에서 있어주었습니다. 만나면서 신랑에게 우리 이렇게 오래 사귀었는데 질리지도 않냐고 물으면 신랑의 대답은 가관이었습니다. 평범하지 않는 독특한 저의 성격탓에 늘 재미있고 긴장하게 되는데 지루할 시간이 어디있냐는 겁니다. 이러한 저의 단점도 장점으로 승화시켜주는 오빠(아직 아기가 없어서 호칭을 이렇게 함) 정말 고마워요. 여성스러운 것보다는 와일드한 운동을 좋아하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호기심 탓에 일만 벌리고 다니는 날 따라 다니며 뒤치닥 거린다고 많이 힘들었죠? 오빠가 아니었다면 이런 나를 누가 받아줬겠어요 이렇게 허점투성이인 나를 늘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봐주고 호탕한 웃음으로 넘겨주워서 너무 고마워요 가끔 이유없이 짜증내는 나에게 같이 화내기보다 화가 가라앉으면 이야기하자며 자리를 피하는 오빠에게 다혈질적인 나는 더 화를 내곤했죠 지나고 보니 오빠 덕택에 저도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오빠와 함께 하다보니 삶의 여유를 즐길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늘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편안한 웃음으로 진아 곁에 있어줘요 사랑하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