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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하고 갑니다~(읽지마세요) -.-


BY 리스 2007-01-02

쥐띠...36세...아이가 둘인 평범한 가정주부....

 

직장생활을 접고 쉬는데...남편아닌 식당하는 시댁식구들한테 눈치보여서

허리가 안좋은 상태이기는 하지만, 가끔 평일은 도와주고,,,

대신 주말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다 좋을수는 없는데...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반 정신나가신듯 술을 좋아하는 시아버님,

생각없이 내뱉는 말과 달리 겉모습은 너무도 현명한듯하지만 늘 내 뒤에서

뒤통수 치는 어머님,

능력없고,컴겜에빠져서,식당일은 뒷전이고 32살이넘도록 자기앞길못찾는 시동생,

힘든식당 경영하면서 턱없이 오른땅값에 세금에 허덕이는 장가 못간 시아주버님,

 

없는 살림에 빵한조각이라도 사자면 같이 먹어야싶어서

차로 10분거리를 가서 먹으려 했고,

내가 갖지 못해도 작지만 생활필수품 사서 가져다주면 돈이 남아서 주는줄 안다.

 

10년이 넘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힘들다 생각은 했지만,,,

밉다기보다 성격이려니,,,하고 웃고 넘기곤 했는데,,,

 

같이 일하시는분이 내게 힘내라 하신다,,,

내가 있을때랑 없을때랑 말하는게 틀리단다...

힘들게 와서 도와주지 말랜다...

너무도 우습다...

바보같은짓 하지말고,,,

먹어도 아이들하고 먹고,,, 아무것도 사주지 말라 하신다,,,

뒤돌아서면 욕들한다고,,,

나름대로 도움주고픈 맘에 내큼 가서 돕고,,,

아껴두었던 돈으로 사주곤 했는데,,,

내가 무슨 그리 잘못했는지...

잘못했다해도 다독거리면서 웃으며 살수 없을까?

서운하고 가슴이 아려온다...

내게도 문제가 있겠지만,,,나도 서운하고 하고픈말 있어도

가족이니깐 그럴수도 있으려니 하고 넘기고 참고 그러는데...

그들은 아닌가보다...이젠 야속하다...

어젠 남편과 맥주한잔 했지만,,,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말하면 뭐하나 싶어서,,,

여기에다 조금이나마 서운한맘 털어놓고 가야지...

 

아자! 아자! 아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