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12

뭘해야하나!!!


BY 부맘 2007-01-12

오늘도 고등학생 큰 아들은 학교 소집일이라 일찌감찌 학교에 가고

중학생 작은 아들은 방학숙제의 일환으로 학교 도서관을 한번이상 이용하기에

참여하려고 아침에 EBS 공부할거 다 듣고 학교로 갔다.

 

오늘도 나 혼자 집에 남았다.

 

작년 12월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 나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15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를 지작한 4년 전 그때도 남아도는 많은 시간을 주체하기 힘들어  디지털대학이라는 곳을 찾아 공부를 시작했고 졸업을 하게 되니 이제 또 다시 남아도는 많은 시간을 주체하기 힘든 시기가 나에게 찾아왔다.

 

두 아이들만 아니면 나도 어깨에 크고 멋있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보련만

아이들을 제껴두고 나만 날아다니기엔 두 녀석들의 학업이 너무 뒤지고

남들은 엄마가 집에 없어도 공부만 잘하는데

나의 두 아들은 어찌된 일인지 학업은 뒷전이니

이런 아이들을 내팽개쳤다간 더 엉망이 될까 걱정되어

나의 어깨에 날개 달기를 접어야 하는 이 허전한 마음을 어찌 달래야 할지

요즘 너무나도 힘들다.

 

전업주부 선배들의 남는 시간 활용하기에 대한 고견들을 듣고싶어요.

등록
  • 도우미 2007-04-05
    [응답]뭘해야하나!!!

    엄마 노릇 하기 참 힘들죠?


    언제나  아이들  뒷바라지 하다  늙은 모습에놀라는 아줌마지만.


    해야할 일들  아이들 위해서  해야만 한다는 책임감보다도  늘


    피곤하고  짐스럽고   삶의 무게가   무거워 우울하게  만들지요


    우울한것이  아이들 때문이겠어요  사실  내면엔,  내자신의 초라함 때문이아닌가 싶네요


    사회에서  직장생활하는  아줌마들  상실감은  없을거예요  경제생활 하면서  당당하지요


    전업주부  되고 나서  모든것이  우울해져  차라리 결혼을 왜 했으며 왜 아이들은 낳았나


    후회도  되지만  그것이 인생이라고들  하니  한숨쉴것  없구요. 


    몸매를 생각하신다면  발레도 좋구요  피부를 생각하신다면 운동동호회를  가입하세요


    그리고  돈을 버시고 싶으면  자격증 취득하게하는   학원도  있답니다


    아파트도 많아지니  주택관리사나  공인 중개사도 좋고  다시  도전하는 맘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보세요. 아이들  공부는 초등학교때  아빠가  관심을 갖어야  잘하는것 같더라구요


    아빠들은  정말  아이들  공부하는데   참여하고 그런 가정교육이  성장하고 나서도


    강한 아빠의 사랑을  기억하겠지요.. 


    아이들  공부는  아빠들이  동참해야  잘된다는거  명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아빠의 따스한  말한마디에 아이들  기가  살아요...엄마는 물론이지만..


     


     

  • 똘이맘 2007-01-18
    [응답]뭘해야하나!!!

    저는 고3 올라 가는 엄마.

    새벽 같이나가면 밤늦게 오는 아이.
    요즘 시간이 많이 남아 저도 무얼할


    까 고민중이랍니다. 이렇게 있다간 우울증 걸릴것 같기도하고.


    나가서 엄마들 만나고 오면  무슨 얘기 하고 왔나 기억도 나질 않고. 다 쓸데 없는 얘기들.


    저도 아이 대학 가는것만 생각 하는것에 서 탈출하고 싶어요.  요즘은 사회복지 관련 봉사


    할일이 무엇이 있나 알아 보고있답니다. 운동은 필수 인것 같아요. 요가 어떠세요? 조금 지겨울때도 있지만 우리 나이에는 참좋은것 같아요. 처음 글 올려 보는데 저에게도 용기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