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년에 결혼을 약속하고 남자와 동거중인 올해 29살 여자입니다 양가에 인사는 다드린 상태이고 지금사는 집은 아버지가 얻어주신 2천8백만원 전세에 살고있습니다 (전에 친동생과 살때 얻어주신집) 집에 계약일은 만료가 되었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방을 빼지 못했었는데 작자가 나타나서 급하게 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방을 빼게되면 2천8백중 1천만원은 빛때문에 친정에 드려야합나다 그건 전부터 애기가 되있던거였구요 그래서 남자 집에서 1천만원 정도 보태달라고 했더니 무리하지말고 돈에 맞춰서 이사를 하라십니다 저희집에 짐은 아주많습니다 그냥 왠만한 가정집 살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줄여서 간다고 해도 방하나는 턱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머님한테 1천8백만원짜리 전세가 어디 있냐이까? 당신 동내에는 1천5백짜리 전세있다는 군요 헉.....그런집이 오죽하겠습니다 것도 당신내는 돈없다고 내돈으로 맞춰서 가라는 애기 밖에 안되는데 많이 서운했습니다 전에는 작은 방이라도 하나얻어주고 싶다고 하시고 살면서 어려우면 일이천 정도는 빌려주시마 라고 말씀하셔서 당연이 조금의 여유는 있는줄알았습니다 물론 저는 남자와헤어지고 방하나를 얻어서 갈수도있습니다 그런데 남자도 부모님을 믿고 있던터라 실망이 컸는지 하염이 울기만 합니다 미안하다면서.....방세 안보태준다고 헤어지는것도 웃기지만 남자쪽 집에서 장가보낼 맘은 있는건지...돈없으니까 니들이 벌어서 알아서 결혼 하라는건지.....아니면 내가 혹시 밉보인건 아닌지??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럴만한 일은 하지않았습니다 5개월넘게 살면서 싸운걸 부모님이 아신것은 한번 있었구요 휴일은 될수있으면 시댁에 갈려고 노력했는데,,,,주위에서는 이런게 현실이라고 정말 생각잘하라고 합니다 전 어쩌면 좋을가요? 저희집에서도 이번일로 실망이 크십니다 (아직 상견레는 안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저는시댁에 어떡에 해야하나요 지금 심정으로는 솔직히 뵙고싶지 않습니다 아들이 돈한푼없이 여자 집에서 사는거 뻔히 아시면서 어떡에 말이라도 그러는지....그연세 될때까지 단 1, 2백만원의 여유도 없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어떡에 행동하는 게 좋을까요 그냥 답답한 맘에 정말 중립적인 잎장의 사람들에게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까지 됐습니다 다소 말이 길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시느라 감사 드립니다 여러 선배님들에 소중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