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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종지부를 찍네요....


BY 하루 2007-01-14

1년 7개월 만남을 끝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느낌과 허전한 마음과  정이라는  그것때문에

마음이 힘들다...

 

난 이혼녀.. 그 사람은  총각... 이 타이틀이 참 힘들었는데..  그리고 9세 연하

처음 만남때 부터 줄곧 이사람은 아니야...

이제 접어야지 하면서 어제까지이다..

 

이사람은 나 알기전에도 이혼녀을 사겨본 경험이있다...

날 무지하게 능력이 있는 여자로 안다..

1가구2주택  어쩌다 알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내게 머슴처럼 잘했다..

 

날 공주처럼 대해줬고 난 그 속마음을 안다..

능력있어 보이고 나이도 훨 어려보이는 외모와 애가 없으니

머리속엔 많은 갈등이 있어겠지..

사랑보다 능력이 있어보이니깐..

 

그사람은 자기집안 이야기는 잘 안한다..

엄마이야기만 아주 자주한다..

농담으로 새집으로 이사가면  엄마람 같이 살자고..

농담으로 그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보고싶어  ~~자기집에 살짝가보면 안돼~ 이러면

화를 낸다..왜 집에와.. 이러면서..

 

김치가 없음 김치보내줘.. 밑반찬해서 보내주고..참 힘들었다... 심적으로..

그런데 시간이 지나감에따라 이사람은 허세가 참 심하구나...

불광동어디 다주택 전세에 사나보다..

처음볼때 거의 명품으로 입었고 시계며..

 

그런데 지켜보니 정신이 하나도없다..

나 선물 사줄때 백화점에서 12개월 할부한것 알게되어 뭐라고했다..

난 이자돈에 대해 굉장히  무섭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최근에 알게 되었지만 본인 겨울옷을 구입을 했는데  백화점에서

약 1백만  전부 12개월 할부구입...

 

카드돌려막기...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곧 40인데 어쩜 모아둔돈 하나도없다...

아직 내게 돈 빌려 달라는 소리는 해본적 없지만

그림이 그려진다...

 

그래서 억지아닌 이유를 만들었다...

구실을..

그래서 2주전에 삐졌고 다시 풀려고 하는 그사람에게 말도 안되는

구실도 싸웠다...

그리고  깨끗하게 헤어졌다...

마음이 너무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