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렇게 옹졸하지 않다...
서툴 수밖에 없는 건 어른들이 늘 그렇게 말씀 하시고 저도 늘 화두인데 입으로만 (사랑을)하죠,
무조건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물만 떠달라고 해도 짜증나거든요. 그리고 정말 기쁨만 준다면 얼마나 옹졸한가 라는 생각도 들어요.
슬픔도 주고, 고통도 주고, 또 그걸 이겨내는 힘도 주고, 때때로는 무료함도 주고. 하지만 무
료함이 지났을 때는 엄청난 믿음이 생기는. 우리는 사랑을 너무나 쾌락이나 설레임이나 기쁨
이나 아니면 내 욕심을 채우는 거, 내가 보고 싶으면 딱 봐야 되는… 너무 편협하게 보고 있
지 않나. 그러니 큰사랑이 왔을 때 서툴죠. 고통이 조금만 와도 화를 내고 헤어지자 악을 쓰
고 헤어졌는데도 미워하고, ㅎㅎ. 한번쯤은 사랑에 대해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사랑은 그
렇게 옹졸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