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낮에 출발해 일요일 밤에 집에 왔어요
여기서 떠날땐 (경기도) 날이 푸근했는데 역시 강원도는 더 춥더군요
지역에서 유치하는 축제라 그런지 화천시에서 신경많이 써서 행사를 주관하는거
같더라구요. 얼마나 사람이 많이 왔는지 고기보다 사람이 더 많은거 같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몇 시간 추운데서 낚시대 드리우고 우리 네 식구 겨우 한마리 밖에
못 잡았어요. 빙어와 산천어를 잡거든요.
저녁에 빙어무침을 시켜 먹었는데 별미더군요. 그냥 얼갈이 배추 몇장과 쓱쓱 무쳐서
나왔는데 신선해서 그런지 애들도 맛있게 먹더라구요
눈썰매장이 있어서 애들은 거기서 신나게 눈썰매타고 어른들은 낚시하고...
근데 1박2일로 다녀오려니 좀 피곤하더군요
대체로 친절한 편이고 화장실이 생각보다 깨끗해서 맘에 들더군요
물건은 싼것은 싼데 어떤것들은 비싸요
특히 산천어 요리는 좀 비싸더군요
저희도 고속도로 타고 나오다가 덕두원 쪽에서 그냥 잡은거 활어로 4마리 2만원에 사서
집에 와서 회떠서 먹었어요
애들이 방학이라고 어디 가자고 졸라데서 데리고 간거거든요
민박은 꽤 비싼거 같아 그냥 차에서 하룻밤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팔,다리가 좀 쑤셔서 뻐근하더군요^^^^
그래도 야간 조명과 야경이 멋지고 이글루처럼 생긴 기념관안에 얼음 조각이 장관이
더군요. 잠만 차에서 해결하면 돈 그리 많이 안써도 되요
집에 오니 편하고 따뜻하네요.
아이들과 즐거운 겨울 , 따뜻한 겨울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