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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족발을 사왔네요..ㅋㅋ


BY 행복한아내 2007-01-31

결혼9년차에요.

그동안 정말 어찌나 싸우고 살았던지..

이혼위기도 많았었고 서로 가슴에 상처도 많이 주고 그랬었어요.

 

그러다 제작년부터는

저도 싸우는게 지치고, 싸우다 보니 남편이 불쌍한 생각도 들고,

내마음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 남편을 위해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자..

 

그렇게 남편을 품어주기 시작한지 2년쯤..

 

얼마전 내생일에 남편이 처음으로 미역국을 끓여주는겁니다.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그후에 어제는 족발^^;;을 사왔더라구요.

좀 과하다 싶은 반응을 보이며..어머, 너무 맛있겠다 그러면서

일부러 더 맛있게 먹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니가 족발 이렇게 좋아한느줄 몰랐다면서

그동안 안사줘서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우와...저 진짜 놀랐어요.

남편입에서 미안하다라는 말이 나오다니..

그사람 절대 그런말할 사람아니거든요.

 

이제 그사람맘에도 조금은 여유가 생겼나봐요.

 

남편이 사온 족발 먹다가 너무 감동먹어서 자랑좀 하고 싶어 여기 왔어요.^^;;

 

앞으로 더 남편 아껴주고 사랑하며 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