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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진거 건져놨더니 보따리 내놓라는 국민들(네이버펌)


BY 가열찬펌 2007-01-31

요즘 노대통령 욕을 즐겨하는 우리 국민들을 지켜 보노라면, "물에 빠진 놈 건져 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란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우리 한번 머리가 있다면 생각을 좀 해보자. 

한나라당이 10년전 IMF를 불러와 대한민국을 파산시켰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IMF를 초래해 자신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직장에서 쫓겨나게 만든 한나라당보다, 그 뒤치닥거리를 위해 10년 동안 이리 뛰고 저리 뛴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향해 손가락질하기 바쁘다.

그 국가파산의 절대적 위기에서 3천억 달러의 수출과 2천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달성하고, 2006년에 5%가 넘는 경제성장률(과연 한국과 비슷한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 중에 GDP성장률 5% 정도 되는 나라가 몇 개나 있는지 찾아봐라)을 기록한 자기 나라 대통령이 경제를 망친 무능한 대통령이란다.

경제만 좋으면 뭐하냐고? 내수가 위축되어 서민들이 살기 어렵다고? 부동산 폭등한건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노무현은 집권초부터 양극화를 우려하며 한국 사회 모든 세력들이 이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볼 것을 몇번이고 제안했다. 그때마다 이걸 단지 정치적 쑈라고 치부하며 무시한 사람들이 누구더라.

대기업만 잘 되면 어떡하냐고, 서민들과 중소기업들이 같이 잘 살게 해야 된다고 복지정책에 신경을 쓸려고 할 때마다, 대기업이 잘되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비가 느는거라며 반대한 사람들이 누구더라.

내수가 위축되었다고? IMF로 직장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모두 자영업에 뛰어 들어 자영업자 비율이 급격하게 늘었는데 장사가 잘 되는게 그럼 정상인가?

IMF사태 당시 무자비한 정리해고와 같은 IMF의 요구사항을 김대중 대통령이 재협상 해야 한다고 했을때, 길길이 날뛰며 이거 반대한 사람들이 누구더라.

수도이전하면 부동산값 폭락한다고 수도이전을 반대하던 인간들이, 지금은 수도권 집값 폭등했다고 노무현 욕하는거 한번 봐라. 

이거 정말 코메디 아니냐?(2006년 전국 집값 통계 한번 봐라. 지방은 전부 제자리거나 오히려 하락하고, 서울과 수도권만 폭등했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까지 수도권만 살찌우는 정책을 계속 쓸까)

영국 국민들은 1976년 IMF 사태를 초래한 노동당에게 그 후 20년이 넘게 정권을 넘겨 주지 않았다. 대처가 이거 뒤치닥거리 하느라고 오랫동안 후유증이 있었지만 대처를 욕하는 영국 국민들은 별로 없었다.

IMF를 맞은지 10년도 안됐는데, 이 정도의 후유증을 예상 못했나? 이 후유증이 김대중, 노무현 탓인가.

거지가 다 된 지네 국민들 살리겠다고 그 노구를 이끌고 전 세계를 돌아 다니며 돈을 구걸하다시피 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오히려 조롱하던 국민들.

몰핀과도 같은 순간적인 단기처방의 유혹을 뿌리치고 욕먹어가면서도 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 애쓰는 노무현을 오히려 경제 망쳤다고 손가락질하는 국민들.


이런 국민들이라면 그들도 한번쯤 그들의 뻔뻔함과 한심함에 대해 욕을 들어 먹어도 괜찮지 않겠는가 말이다.

 

 

답글중에서ㅡ

 

영국 든든한 미국덕으로 우리보다 타격이 심하지 안했는데도 20년 가까이 후유증으로 허덕 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