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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식처럼.. 내 아이처럼..


BY 부모마음 2007-02-05

생활이 어려운 이웃의 아이를 6년 동안이나 친자식처럼

돌봐왔던 사람이 있다는 기사를 보고 감동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경기도 용인지역의 한 부대에 근무하는 오길원 원사님이라는데

오 원사님은 지난 2001년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집 아이인 김인규(8세)군을

6년째 친자식처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어린 인규군이 아빠도 없고 엄마마저 경제능력이 없어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는 사실을 알고 오 원사님이 갓 돌을 넘긴 인규군을

맡아 키우게 되었답니다.

그때부터 오 원사님은 인규군이 열이 나고 아프면 한밤중에라도

아이를 들쳐 업고 병원을 찾는 등 사랑과 정성을 다해 돌봐 왔고,

혹시라도 남의 아들이라 소홀한 것 아니냐는 양심의 가책을 받을까 봐

자신의 자식보다 더 큰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 왔다네요.

 

오 원사님의 가족들도 인규를 한 가족처럼 돌보고 있다니

인규도 나중에 커서 그 은공을 잊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점점 각박해져가는 사회에서 오 원사님 가족들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사회가 살맛나는 사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군 부대 앞을 지나다가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이라는 슬로건을 본 적이 있는데

오 원사님이야말로 국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군인이 아닌가 여깁니다.

이런 이웃이 있기에 우린 지금 행복합니다. 우리도 더불어 살아가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