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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음


BY 코코 2007-02-10

팔년째  이웃으로  알고지낸  언니가  있었요

얼굴이 좀  어두웠지만

그  언니는  키도 크고  몸매도  날씬해서  주위아줌마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어요

성겪도  조용해서  주위에서  언니언니하면   따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나와  언니는  성겪이  조용해서  잘  맞는편이었지요

내가  시댁이나  남편흉을  볼때면 

자기는  시댁에서도  잘해주고  남편도  잘해주어서

나처럼  속썩고  안산다는  거예요

누굴  만나거나  그런이야길  자주 하고

같은동에서  여행을  가장많이  가는  집이고

그집과  어울려   저녁을  먹게되면  그집 아저씨는 그 언닐 가리키며

그 나이에  그몸매와  얼굴을  간직하기  힘들다면서  자랑을하죠

그래서  우리동에서는  그  언니가  복많은  여자라구  생각했지요

사는동안  그집  경조사며  시댁에  상을  당했을때  평수넓혀  같은동으로

이사했을때도  기쁜맘으로  함께해주었죠

그런데  내가  이사를해도  한번도  안와보구

내가  친정엄마상을  당했을때도  오지않는 거예요

내가  다리가  다쳐  병원에  입원해도  안와보는거예요

나는  그  언니가  힘든일이나  경조사에  친한엄마들에게  가장  앞장서서

가자구  한  사람도  나였는데

전화도  안해서  내가  전화했더니  말로만  바빠서  못갔다구했다

내가  뭘잘못했나???

그후  만나면  맘은  주고받지않구   형식상 인사를한다

최근에  그집을  잘아는  할머니에게  이야길  들었다

그언니가  아이하나  딸린  유부남을  이혼시키구  들어와서  산다는 걸

전처 아이는  시엄마에게  맡기고  자기아이  하나만  키운다는걸

사람맘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