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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심각합니다


BY 고민 2007-02-10

너무 고민되고 떨립니다 남편에게 사면발이를 옮았네요

얼마전부터 아래가 가려웠는데 내 피부가 건조해서 그런가부다 하고

그냥 넘겼는데 그 기간이 너무 오래가서 오늘 자세히 들여다보니

벌레가 꿈틀거립니다 너무 소름끼치고 화가나서 그냥 막 울어버렸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들어보긴 했지만 제가 이렇게 되리라곤........

그 벌레 이름이 사면발인줄도 오늘 알았네요

 

너무 화가 나서 남편에게 울면서 물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찜질방에서 옮은거라고 하면서 자기가 갖고 있던 연고를 주네요(사면발이치료제)

이사람은 벌써 부터 자기가 사면발이를 걸린게 알고있었나봐요

그 연고는 몇번 썻던 흔적이 있는걸보니 이 남자 혼자서 연고 바르고 있었나봐요

 

이사람 평소에 성관계 무지 즐깁니다 지금도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안마시술소 다니다 걸린적도 있고 바람피다 걸린적도 있고

노래방 가면 도우미는 필수에다 나이트 클럽 은 일주일에 두세번 꼴로 가서

아줌마들 만나 놀고,,,,지저분한 생활을 하고 있는건 알고 잇었지만....

 

 

찜질방에서 옮겨왔다고 펄쩍펄쩍 뛰는데  같은 남자 입장에서 말씀좀 해주세요

제가 더러워서 못살겠다고 하니

오히려 자기가 더 난리네요 예전에 바람폈던걸루 이렇게 사람 못믿는다고.......

남편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정말 이혼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옮겼을것 같아 아이들 머릿속을 찾아보구

아이들 이불도 몽땅 빨아 버렷습니다

제가 벗어놓은 속옷을 보니 그벌레 새끼 같은게 두개 묻어있어요

정말 이일을 어찌해야 하나요

그동안에 아이들 속옷이랑 우리들 속옷 그냥 함께 세탁도 하고

날씨가 추워서 햇볕에 말리지도 못했는데 아이들에게도 전염이 됐으면 어떻게 하죠?

 

너무 징그럽고 소름끼쳐서 남편이 건네중 연고를 바르는데

제 자신이 비참해서 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