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20년.
슬그머니 지난 생활이 억울해지면서 살짝 우을증이 오는거 같아요.
결혼전 남편은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여자집에서 반대를 했대나 어쨌대나.
그래 울면서 헤어지고 새로만나 결혼사람이 착한 마누라 전대요.
그동안 그러려니 하고 드러운 성질 다 받아주고 잘 살았는데
요즘....
저인간이 그년이랑 결혼했어도
나한테 그랬던거처럼 소리 버럭버럭 질러가며 살았을까.
요즘도 이어폰으로 귓구멍 틀어막고
오뉴월 엿가락 늘어지는거 같은 노래들으면서
그년 생각하는 눈친데
확 쫓아내서 그년 찾아가보라 할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우울해 지내요...
어디루 시집가서 애 둘 낳고 산다는데
제발 찾아가서 한번 만나고 오라해도
못들은 척 하네요.
아무리 부모가 반대를 해도 지가 좋으면 결혼을 해야지
그미친년은 왜 사귀던 남자를 버려갖고
오늘날 내 기분을 똥같이 만드누.....
노래방 가면 거나하게 술취해서
한손엔 술잔을 들고 한손엔 무슨 여인을 든대나...
그러구선 세월을 마신대나 어쩐대나...
이런노래 들으면
진짜 기분 들어워요.
이봐요..
이글 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우리 남편 옛날 애인
내가 이제라도 잘 해보라고
돌려보내면
그러면 어떻게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