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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선물


BY 아줌마 2007-03-16

작은애가 유치원에 다니는데, 한달 한번씩 생일파티를 합니다. 오늘도 하는날이더군요.

어저께 생일파티 하는애들 세명을 위해, 인따르시아 양말 한켤레씩 혹은 컬리수 팬티 한개씩 예쁜 종이봉투에 넣어 작은 카드를 붙여 준비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지요. 아직 너무 어려서 (4-5세) 학용품도 그렇고, 딱지나 팬시같은건 너무 의미없겠다 싶어 그렇게 해왔는데...

 

아침에 유치원 차량 조수석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백화점 포장용지에 쇼핑백에 커다란 리본으로 장식을 한...몇박스씩 쌓여있네요. "이거 뭐예요?" "오늘 생일파티 한다고 선물들 보낸거예요^^"..."아니, 이렇게까지 !"

블**, 캔** 등 로고가 많다네요. 저는 애들 생일파티 한다고 선물보내라는것 자체도 맘에 안들어 하는 사람입니다. 유치원에서 조그맣게 파티해주고 연필한자루씩 혹은 노트 한개씩 정도씩 모든 학생들에게 생일맞은 엄마가 돌려주는 식이면 더 의미깊을것 같은데,  각 아이들이 선물을 준비해 오라고 하니,

마치 엄마들이 경쟁하듯그전날이면 전쟁치르듯 백화점이니 어디니 돌아다니며 선물을 준비하느라 낑낑 대니..선물 단가는 계속 올라가고. 이거야 원. 그리구, 엄마가 바쁜 아이는 못챙기는 아이들도 있을텐데, 친구한테 선물을 못해주는 아이는 얼마나 속상할까요?

 

선물을 한다는건 좋은 일이지만, 초등들어가면 자기네들끼리 의미깊은 선물 알아서 교환하던데.

 

유치원은 엄마들이 준비하느라 별로 의미도 없고 신경전만 하고..이게 뭔가 싶네요 끌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