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8일 일요일 11시30분 교회 2부 예배중 - 항상 모자실에(엄마와 아이가 같이 들어가서 예배봄)
서 예배를 보다가 이날은 제가 욕심을 내었습니다.
모자실에는 아이들을 위한 곳이라 목사님 설교가 잘 안들리죠... 그래서 모자실이 아닌 일반 예배실에서 예배를 보았습니다. 허나 5살난 아이에게는 일반 예배실에서의 예배는 지루하고, 힘들고, 심심했었나 봅니다. 혼자 중얼 중얼 노래를 부르더니 목소리가 점점 커져갔습니다.
놀란 남편은 저에게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라는 신호를 보내더라구요.
15분정도만 참으면 예배도 끝나는데....
그렇게 아이를 데리고 예배실 문을 닫고 나오니 교회 정원은 아이들 장난감으로 가득했습니다.
바로 선교원 앞마당이었거든요..
지루하고 힘들었던 아이는 금새 생기가 돌더니 따스한 봄햇살과 함께 자전거도 타고, 자동차도 타면서 즐거운 15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