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좀 별납니다.하지만 취학전까지는 학습에 있어서도 참 의욕적인 아이었어요.책 읽는 것도 참 좋아하구요.엄마인 저는 놀게 두었지만,한글도 한자도 영어도 연산도 미술도 자기가 알아서 찾아 했던 아이입니다.제가 보기엔 전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혼자서 놀이 삼아 하더군요.
물론 취학전에 사교육 많이 시킨 애 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공부이지만,저는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하고 한다는 것에 대해 기특하게 생각이 되었습니다.그렇게 해서 학교 공부 따라갈 만큼의 공부는 하고 들어갔구요.
그렇다고 애가 공부하고 책만 읽은건 아니고 뭘 만들며도 놀고 매일 놀이터에서도 놀고 엄마랑 체험전이나 연극 같은 것도 보러 다니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 들어가면서 영 공부에 흥미를 못 붙입니다.수업이 시간에 자꾸 딴짓(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서 선생님을 스트레스 쌓이게 합니다(지금 초2이고 초1때부터 그랬습니다).제가 타일러도 보고 혼내도 봤지만,잘 안됩니다.
애가 어려서부터 자기하고 싶은 것에는 상당한 집중력을 보이고 또 열심히 재밌게 힘 안들이고 합니다.
학교에 들어가서는 틀에 짜여진 공부(자기 방식과는 많이 다른)와 생활들이 아이를 옭조이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대안학교를 생각해봅니다.아직 남편하고는 상의 안해 보았지만,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는 열정이 있는 아이니까 거기가 저희 아이한테는 맞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또는 서울 안에) 있는 대안학교를 보내셨거나 알아보신 분 정보 좀 주세요.
대안학교 나오면 검정고시 치워야 하는건가요? 제가 알기론 초등과정은 다 비인가 학교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초등학교 대안학교 나오면 중고등학교도 그래야 하나요?
지금 진지하게 고려중이니 빠른 리플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