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은 지금 유학중입니다. 사실 40이 가까워 오는 나이에 유학결정 내리기는 쉽지 않았죠.. 그렇지만 직업이 박사학위가 있어야 하는 거라서... 전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을 해서 다녔으면 했지만 남편은 좀더 넒은 곳에 가기를 원했습니다. 전..경제적인 면도 걸렸고.. 또 아이들도 걸렸고.. 무엇보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남편도 걸렸습니다. 하지만..꿈이라는데..지켜주고 싶었습니다. 남들처럼 좋은 옷을 탐하는 것도 좋은 먹거리를 탐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개발 하자는 건데.. 밀어 주고 싶었습니다. 밤바다 영어책과 씨름 하는 남편을 보면서.. 살며시 따뜻한 커피와 쿠키를 가져다 주면서 주먹을 살짝 쥐고.. 입을 오무려 힘내..사랑해..하고 말해 주었어요. 그후 남편은 학교에서 오라는 입학허가서를 받았고..지금은 유학을 갔습니다. 1쿼터를 끝냈는데 성적이 괜찮다면서 자랑을 하네요.. 앞으로 힘든 고비가 많겠지만.. 전 알고 있습니다. 사랑과 믿음으로 이사람을 지켜준다면 남편은 틀림없이 잘 해낼거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