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찌라시에서 외교부의 실수로 사우디 동포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최초의 정상회담을 했다고 말했다고, 그건 잘못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제목은 노 대통령이 사우디 왕 압둘라와 정상회담 시 잘못 언급한 것처럼 꾸미고 실제 본문에서는 동포 간담회에서 그리 말한 거라고 아주 악의적으로 장난질을 했다. ⓒ 중동인
난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이다. 그때 있었던 증인이란 얘기이다. 노 대통령께서는 분명히 최규하 대통령이 27년 전 중동을 방문하였지만 국내 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정상 회담을 못했고 이번 노 대통령의 방문 회담이 정말 정상회담다운 정상회담을 한 것이라는 뜻으로 말씀하셨다.(※ 편집자 주 - 발언전문 보러가기☜)
27년 전 1980년에 최규하 대통령이 사우디 방문 온 거 맞다. 그리고 광주 학살 사건으로인가 해서 긴급 귀국하게 되어서 정상회담다운 회담을 못한 거 확실하다.
최규하 대통령 가족분들이 이에 항의했다고 하는 데 최 대통령 유족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지만 난 그 당시의 회담이 정상 회담이 되지 못했다고 믿기에 근거를 말하고자 한다.
첫째 근거로 최규하 대통령은 민의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아니다. 잘 아시다시피 박대통령의 유고로 진짜 지갑 줍듯이 뒤집어 쓴 대통령 자리이다. 당시의 사우디 정부가 그런 사항을 모르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면 진짜 사막에 낙타가 웃을 일이다. 즉 사우디 정부에서 최규하 씨를 정말 진정한 국가의 정상으로서 대접하고 있지 않았단 얘기이다.
두 번째는 최규하 대통령이 정말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거나 그런 힘을 가진 대통령이 아니었다. 이미 12.12반역으로 모든 전권은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가지고 있었고, 최규하 대통령은 이름만 대통령일 뿐 사실 당시 5급 면서기만큼도 권한이 없었던 사람이다. 어찌 이런 사람이 정상 회담을 할 수 있었겠는가?
이런 모든 내용을 사우디 정부가 다 알고 있는 데 어떻게 정상 회담이 되겠는가?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최규하 대통령이 차비도 못 벌 중동을 방문했을 까?
사실은 정상 회담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사우디 정부에 빌러 온 것이다. 당시 현대 건설 (아마 이명박 씨가 사장이었을 것이다.)인가에서 쥬베일 지역에서 크게 노동 분규가 일어나 소요가 있어서 사우디군이 현장에 출동하는 큰 사건이 있었다. 사우디는 노동자가 행동 투쟁을 못 하게 되어 있는 나라이고 이런 소요는 사우디 정부로서는 심각한 문제였다. 이 문제로 한국은 사우디 건설 시장의 개척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처지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진사 사절로 최규하 대통령이 왔다. 진짜 대장은 한국 보안사에 앉아 있고 동헌에 대신 매 맞으러 간 흥보처럼 최규하 대통령이 대신 온 것이다. 사우디 정부에 머리 조아리고 빌러 온 것이다. 이게 무슨 정상 회담인가?? 아마 이 점에 대해서는 그 당시 현대 건설이 사건의 주역이었으니 이명박 씨도 한 증인 될 수 있겠다.
넷째, 당시 우리나라는 오일 때문에 목을 내놓고 살던 하루살이 목숨이었다. 당시 사우디의 석유상 야마니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국가 원수보다 더 극진하게 예를 갖추어 맞아 드렸다. 한국의 목숨이 사우디 석유 장관의 말 한마디에 달리다시피 했던 때이기 때문이다. 당시의 오일값이 배럴당 35불에서 최고 40불까지 했던 것 같다. 우리는 그저 살려줍쇼 하는 정도의 위치에 있었던 때인 것이다. 만약 조선 찌라시의 기자가 최규하 대통령 중동 방문이 진짜 정상 회담이라고 말하고 싶으면 차라리 미조리 함상에서 일본 왕이 미국의 맥아더를 접견을 했다고 먼저 말해라.
전두환 대통령 말기쯤인가? 한국에서 대통령 특명 전권대사인가가 한국 건설 회사의 사우디 미수금 문제에 대해 사우디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사우디 주택성의 차관을 만났다고 한다. 이런저런 소리를 주절대니 당시의 차관이 당장 이사람 내보내라고 말해서 차관한테 쫓겨났댄다. 나도 주택성을 출입했었으니 아마 믿을만한 얘기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로 당시의 한국은 중동 국가들에게 얕보이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많은 중동 사람들이 일본과 우리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본다. 특히 사우디에서의 한국인에 대한 감정이나 위상은 유럽인 못지않다. 한국의 가전제품, 영상 제품, 모바일 등은 조금도 기울지 않고 오히려 최고 제품 중 하나로 성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오일값이 배럴당 70불이 넘어 설 때도 있어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런 때에 민의에 의해 정당하게 선출된 민주적인 대통령이 방문을 했으니 그리고 함께 온 경제인단과 함께 당당하게 양 나라의 미래를 상의하고 경제 협력을 토의했으니 이게 정상 회담 아닌가?
중동에서는 북한도 대접받고 남한도 대접받는다. 한국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부러움을 받는 다. 이것이 다 노대통령 말씀대로 먼저 우리 한국인이 노력하고 땀을 흘린 대가이다. 그때의 거지같던 신세에서 지금은 할 말 하고 살만큼 사는 나라가 된 것이다. 한국민 만세이다. 하지만 또한 한국의 대통령도 역시 발전했다. 1980년대까지의 정말 뭣같던 대통령에서 이제 진짜 세계에 내 놓을 만한 아니 자랑할 만한 대통령을 우리도 가진 것이다. 그리고 그 대통령이 사우디 왕도 만나고 쿠웨이트 왕도 만나고 카타르 왕도 만났다. 이게 진짜 한국과 이 나라들과의 첫 번째 정상회담이다. 왜냐하면 정상 회담은 주권을 가진 양국의 정상이 만나서 국가 간의 문제를 회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 맞으러 비럭질 하러 온 허수아비 대통령의 방문은 정상회담이 될 수 없다. 아마 조선일보 기사를 읽으면 사우디 왕실에서 한참 고생할 것이다. 차마 소리 내서 웃지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