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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중마들도 있네요..


BY 임치정 2007-04-04

서울 강남지역에서 아줌마들의 치맛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답니다.

강남지역 아줌마들이 부동산 투기나 일삼고, 사치와 향락에 빠져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처음으로 그것도 강남의 대표적인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서초구에

여성예비군 소대가 창설되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깜짝 놀랄 일입니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여성예비군부대가 창설되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정작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여성예비군 부대를 창설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29일 서초구청 광장에서 75명의 아줌마들이 모여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식을 가졌다니 그 의미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은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안보전선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만큼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 여성예비군부대들이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창설되고 있는 현상을 보며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옛 성현의 말에 ‘천하가 아무리 평안해도 전쟁을

잊으면 위태롭다고 했듯이 항상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은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쟁의 최대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더라도 여성들이 안보전선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번 서초구 여성예비군 창설이 계기가 되어 더 많은 서울 아줌마들이 안보전선에

동참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