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79

남편의... 기라..


BY nao444 2007-04-06

요즘... 정말 봄이라서 그런지... 무척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그래서... 신랑한테.. 말했습니다... 귓속말로... 저녁 11시쯤... 우리 살짝... 나가서... 동대문에.. 새벽시장에.. 가자구요.. 그랬더니.. 싫다고.. 피곤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가자고 가자고.... 끌고 나섰습니다... 그리고는 요즘 한창... 20대.. 초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윗... 티와... 바지를 한벌로... 사고.... 근처... 곱창집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3시가 다 되더라구요.. 그래도 그 시각에... 밖에 나와서... 술한잔에.... 마음을... 푸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고주망태가... 되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하구요... 그래서... 옆에서.. 조용히... 소주한잔과... 메콤한.. 안주로... 기분을 맞추며... 시간을 지냈습니다. 아참... 이번주말에... 우리... 모텔에.. 가기로 했어요.... 하룻밤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한번.. 같이 가고 싶어서요.. 집에와... 사온 옷을 입어본... 신랑 하는말... 과관이 아닙니다... """" 20대... 같아???? 20대는 거짓말 같고.... 30대.. 초라고 하면 믿겠다.. 그치... """""" 그러더군요... 이궁 왠수... 왠수..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나의 소중한.. 왠수..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의 나 역시.. 그 왠수의 그늘이. 가장 편하고.. 가장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많이 많이.. 행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