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2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한 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보고한 ‘학벌문화 타파 추진대책’을 놓고 30여 분 간 국무위원들 간에 격론이 오갔다고합니다.
한 부총리의 보고가 끝나자마자 거의 모든 장관이 집중공격을 가했고 한 부총리는 고군분투했습니다.
한 부총리의 보고는 △서열화된 대학구조 △한줄 세우기식 대입경쟁 △공교육부실 등을 바로잡기 위해 채용서류에서 학력 란을 없애는 등 학벌타파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였습니다.
블라인드(blind) 면접
선진국의 다수 기업체는 이력서를 무시하고 직원을 선발하는 일명 블라인드(blind) 면접을 한다고 합니다. 면접만으로 선발한 회사들은 이력서에 의해 선발한 회사들보다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맥킨지사도 1주일간의 블라인드 면접으로 탈락자들을 추리며 선발합니다. 이력서가 화려해도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생각을 합리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머릿속에 저장된 정보가 빈약한 탓이므로 이력서에 속을 수 없다는 취지입니다.
또 조직에 필요한 기능이 뛰어나도 종합적 사고력과 도덕성과 합리성이 결여되어 있으면 반드시 편협한 서비스로 소비자를 불쾌하게 하고 사회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부조리에 물들고 조직을 자기 이해에 따라 정치화 하여 결국 큰 손실을 저지르는 것을 방지 하겠다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면접의 언행 중, 뼈대가 없거나 투명하지 않거나 언행이 일치하지 않거나 합리적이고 상식적이지 못하면서 말만 많거나 일방적으로 목소리만 큰 독선적인 청산유수도 제외합니다.
우리의 교육은 종합적 사고나 창의력,
인성에서 모두 실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개인의 정직성과 합리적 사고나 재능보다 소위 명문이나 서울지역 학벌 라이센스가 먼저 선발대상이 됩니다.
그것은 합리적인 사회를 구성하는데 막대한 장애를 줍니다. 그 학벌라이센스는 4년간의 전공에 충실한 졸업으로 획득하는 것도 아니고 3년간의 고교과정에만 올인하여 입학하면 확보되며, 단 한번의 기회에 라이센스를 획득한 후 그 라이센스가 평생을 유지시키므로 서비스정신이 불필요해지고 노력을 적당히 하지 않아도 되어, 라이센스가 주는 권위를 남용하고 횡포를 부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졸업장뿐만 아니라 하다못해 노년계층의 주요 소득이 되었던 부동산마저 자격증제도로 바꿨지만, 그 자격증을 획득한 지나치게 많은 중개인들이 법을 잘 지킨다거나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다 하는 것보다, 떳다방, 투기, 과잉중계료로 일확천금을 만들기 위해 온 국민과 심지어 언론과 정치인을 부동산거품이라는 사기행각에 끌어들이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운전면허처럼 꼭 관리해야 될 라이센스외의 대부분의 라이센스 제도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낭비시키므로 제고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소규모 개인점포를 하는 라이센스까지 만들고 그 라이센스를 관리하고 종사하는 국가 예산 낭비가 만연할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사회적 봉사정신과 법 준수가 투철해질까 는 의문입니다.
세계 올림피아드 상위권인 아이들을 싹쓸이한 서울대의 순위는
세계 200등 근처
하버드 대학생들은 한국의 고3처럼 밤새워 연구하고 서울대생은 하루 2시간이상 공부하는 학생이 30%도 안 된다고 합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국회도서관에 있지 않고 유흥업소에서 150만원짜리 점심을 드시며 팔짱끼고 원샷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그들이 국회에서 토론하지 않고 그런 곳에서 작당하는 풍토가 상업적게그지만 맹바기는 6년간의 의원기간 중 4건의 법안만 만들었다지요? 대학이든 국회든 일단 들어가는게 장땡인 사회구조입니다.
대학의 여건이나 독서에 대한 수준도 미국의 최하위 주립대의 독서량이나 도서관 규모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합니다. 대학은 학문의 요람이 아니라 취업고시원이니 도서관이 작아도 그만인 셈이니까요.
과거 기자회견장에서 이회창 총재가 껄끄럽게 질문하는 모 신문사의 기자를 향해 “고대 출신도 기자를 할 수 있나?’ 라고 비아냥을 했는데 그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그 기자 밥줄 끊기거나 감옥에 갔을지 모르겠지만, 당시 독일 슈피겔지의 편집국장도 고졸출신이고, 글로벌 왕발 CNN의 40%가 대졸학력이 아니라는 통계를 보았습니다.
벤처업체들 명문대나 컴퓨터 자격증보고 직원선발 안 하고 ..
한 부총리의 보고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에 불과하고 우리의 벤처기업에서도 응용되고 있는 사실들입니다. 우리의 디지털 벤처업체들도 대부분 명문대나 대학졸업장이나 컴퓨터 자격증보고 직원선발 안 하고 대략 포트폴리오 보고 선발합니다.
일본의 사회적 정신의 근간은 지들 멋대로 짜 맞춘 퇴계선생의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하며, 선진 미국도 앞으로의 경쟁력의 기초는 사회적 신뢰라고 보고 퇴계사상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퇴계사상? 미국에겐 한국이 먹을것이 많은가 본데 정운찬 같은 바보덕분에 황박사의 특허를 꿀꺽한 그들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허준이나 대장금을 왕마저 인정 했던 조선시대만 해도 모든 실력은 개인의 인격적 지적 역량에 달려 있었습니다.
그것이 달랑 라이센스 하나로 평생을 보장받는 일이 없었습니다. 우리사회의 사회적 비효율성과 계층간 불화는 한총리 진단처럼 불공정한 교육정책이 근본 원인입니다.
교육청과 언론이 해야 하는 일
지방 교육청에서는 공교육을 잘 지원하기보다 1층의 반을 사교육 인,허가에 종사하며 낭비하고 있고 공영 방송을 비롯하여 매스컴들은 각종 시험분석을 광고 수입원인 사교육업자들의 분석으로 도배질 합니다.
교육청이 현재처럼 부패한 교육감 선거에 올인하며 학교급식이나 아이들이 먹지도 않는 우유나 공급하고 공사관리부조리조차 관리하지 못하면서 무용지물로 존재하지 않으려면 사교육 인허가나 관리에 세금을 낭비하지 말고, 오로지 교사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활동 보조에만 종사하여야 합니다. 사교육업자들은 어차피 자영업자에 불과하므로 세무서에서 철저히 인허가나 세무관리만 하면 되는 것이며 향학열을 가진 가난한 대학생들에게도 학비를 벌기 위한 개인교습의 기회를 박탈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교육업자들은 자영업과 같은 개인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서비스및 가격경쟁이나 하도록 내버려 두고 각 매스컴은 상업적 교육탤런트보다 우수한 공교육자들에게 교육프로그램의 기회를 주어야만 합니다.
교육부가 공교육의 품질과 신뢰성과 다양한 형태의 교사 각 개인의 자율성에 만전을 기할 때 학부모들과 교직자들이 안심할 수 있고 창의적인 자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공교육의 부실을 비집고 들어와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공교육에 기생하는 사교육 자영업자들의 입김도 소멸해 갈 것이며 맹모삼천지교식 도시 집중화현상이나 강남 부동산 불패도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물안 먹물들에게 뜯기지만 세계가 인정하는 탁월한 상고졸 대통령
더욱 각 사업체나 국가기관이 블라인드 면접을 할 때만이 학력이라는 포장물에 현혹되지 않고 제대로 된 인재들을 가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길만이 청소년들을 자유롭게 하고 미래를 더 이상 경쟁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사회로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일예로 국가의 가장 중요한 테스트인 사법고시에 학력제한이 없으니 탁월한 상고졸 대통령이 등장하여 주가 1500의 경제구조가 창출되는 것입니다.
현행 각종 고시제도나 공무원 선발도 도덕적 가치관이나 합리적 사고력과 거리가 먼 암기력 태스트이며 미흡한 제도이지만 진정한 블라인드 테스트가 모든 사회에 확산되어야 기회균등의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가방끈 긴 무지랭이들이 포진한 우리 사회의 지도층에 문제의 근원을 제기하는 한부총리 같은 분이 있는 것도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 일로 공직에서 최단명으로 물러났지만 그의 인식에 깊이 공감합니다. 부총리의 보고 조차도 토론대상이 되지 못하는 먹물들의 패악질과 편협성은 결코 나라를 발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없습니다.
모두가 no!할 때 yes! 할 줄 아는 선각자!, 자신의 안위만 생각한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노대통령의 교육정책이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