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갈 곳 잃은 아이들 ]
주5일 수업제가 확대됨에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주말에 갈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맞벌이가 대부분인 가정의 아이들은 주말이 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시간을 혼자 보내야 하는데 학원이나 각종 가정학습을 하는 아이들은 그나마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방황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주말이 되면 거리에 많은 아이들이 다니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늦은 시간까지 시내와 상가주변에 어린 아이들이 또래들과 다니면서 엄마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경우도 많고 오락실이나 PC방 등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주5일 수업제는 오히려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주말과 휴일을 여러 가지 체험활동이나 가족들 간의 여행 등으로 알차게 보내는 경우도 많지만 아직은 일부만이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기도 교육청은 주제체험학습장 17곳, 전통문화체험학습장 9곳, 예절체험학습장 32곳, 농촌체험학습장 68곳 등 모두 126곳의 체험학습장을 지정해 주 5일 수업제 확산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체험학습장에 참여함으로써 주말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엄마들의 걱정도 덜어주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학생 문화 프로그램으로 좋은 영화 감상회를 비롯해 주5일수업제에 맞춘 독서·논술교실, 수학여행 잔류 학생을 위한 즐거운 교실 등을 운영하고 또 방학 중 학생들의 특기적성과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눈꽃문화교실와 푸른숲문화교실을 각각 1월과 8월에 문을 연다고 합니다.
또 제주학생노래축제를 오는 5월에 개최하며 청소년 그룹사운드와 댄스동아리 경연장인 제주청소년동아리발표대회를 12월에, 수험생을 위한 팝스콘서트를 11월에 실시하고 문화원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상담교육 활성화를 위해 명예상담교사가 참여하는 ‘학생상담자원봉사제’와 ‘찾아가는 상담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전시의 경우도 토요휴업일 등교 학생들을 위해 특기 적성교육, 체험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운영, 주5일 수업제의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청의 이러한 계획 외에도 지역구 별로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활동과 공간을 제공해준다면 우리 아이들이 갈 곳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 지역에서도 청소년의 집과 각 구의 도서관에서 주말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무료수업과 강좌, 체험활동을 제공 하고 있어서 집과 가까운 곳을 찾아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각 시교육청의 노력으로 아이들의 놀토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져서 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이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 |
하유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