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응급조치가
늦어졌거나 방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 광주광역시에 있는 남부대학교 후문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환자를 신속한 응급조치로 살려낸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전남 담양에 있는 육군 특전사 소속의 오경범 하사 등 3명의 부사관인데,
이들은 지난 4월 17일 오후 7시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야간대학에 수업을 받기위해 학교를
가던 중, 학교 후문 인근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을 직감한 이들이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 주변 사람들은 승용차와 충돌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흔들며 깨우고 있었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맥박은 있으나 호흡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 상태로 5분 이상
방치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이들은 즉시 사고자의 맥박과 호흡·동공 상태 등을
확인한 뒤 부대에서 배운대로 응급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다행히 이들의 노력으로 호흡을 회복한 사고자는 잠시 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사고자는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건강을 많이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우리가 학교에서 응급조치술을 배운긴 했다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당황하기 마련이고,
또 제대로 하기도 쉽지 않다. 당시 현장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누구하나 나서지 않고
있었던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마침 특전부대 장병들이 있어 환자의 생명을 살리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
참으로 고마운 이들이 아닌가. 다시한번 감사를 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