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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뭘까요?


BY 궁금이 2007-05-23

저희 아이(초등학생 딸)에게는 유치원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있어요.

유치원 다닐 때는 많이 친하지는 않았지만,그 엄마가 제가 잘 아는 사람 친구여서 그 아이가 저희집에 놀러오기도 하고 저희가 그 집에 놀러가기도 했어요.

유치원때는 그런대로 지내나 싶었는데,학교 들어와서 저희 애는 그 아이를 만나면 반가워 인사하는데 그 아이는 저희 아이를 보면 째려보고 그냥 지나갑니다(평소에도 그런다하고 저와 저희 아이가 같이 있을때도 그럽니다).

제가 저희 아이한테 물어봤죠.너 쟤한테 실수한거 없냐,혹시 실수했는데 모르고 있는거 아니냐,하고 물어봐도 저희 아이는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다가도 이 아이는 자주는 아니지만 어떨때는 저희 아이가 놀자고 하고 자기가 시간이 되면  같이  놀기도 합니다.놀때 관찰해보면 아이들간에 흔히 일어나는 작은 툭탁거림은 있어도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고요(저희 아이나 그 아이나 좀 고집이 센 편이거든요).그러다가도 또 만나면 째려보구요.

잠시 그 아이에 대해 얘기하자면,그 엄마가 동네 통이예요.이 동네에 어려서부터 살아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다가 붙임성도 좋고 다른 사람 일에 관심도 많고요.

엄마가 언제나 사람을 자기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편이라 그런지 이 아이 주변에도 같이 다니는 아이가 항상 있습니다.하지만,그게 자주 바뀝니다.어쩔 땐 죽고 못 사는 것처럼 붙어다니다가 어쩔 땐 걔 욕을 하면서 다른 애랑 붙어다니고 그럽니다(그래서 제 느낌엔 애가 좀 변덕이 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면서 저희 아이만 보면 째려보고 옆에 같이 가는 아이한테 저희 애를 보며 쑥덕거리고 같이 놀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합니다.엄연히 제가 있는데도요.

한번은 그 아이한테 물어봤더니 저희 아이가 잘난 척 해서 싫다고 합니다.저희 애 그리 잘 난거 없거든요.자신도 그거 알고요.오히려 그 아이가 선행학습을 많이해서 아는거 많고 저희 아이더러 너 그거 알아? 해서 저희 아이가 모르면 그것도 모르면서...하면서 무시하는 투로 말하곤 했구요.저희 애가 그 애보다 좀 낫다라고 하는거라면 저희 아이는 주변에서 좀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고,그 아이는 좀 인물이 떨어지는 편이거든요(읽기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굳이 저희 아이가 그 아이보다 나은걸 찾자면 그렇다는겁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그 아이가 저희 아이한테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