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였느냐?> 이 대사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전도연과 열연한
[스캔들]에서 능글맞게 내뱉은 대사이다.
그렇다. 그것은 남녀 간에 눈이 맞아 통정하였느냐는 뜻이다.
그러나, 나는 다른 의미의 <통하였느냐?>고 아줌마 회원들께 묻고 싶다.
우리는 흔히 남편과 아이와 친구와 이웃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몹시
나 갑갑해 한다.
몇 해 전 개그프로그램에서 <이런 개나리가? 이런 십장생이?>하는 대사
가 있었는데. 그 프로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것이 [개, 십]으로 시작되
는 욕을 하고는 싶은데, 방송이라 차마 그대로는 못하고 살짝 비튼 대사
라는 사실을 모른다. 한때 유행했던 말이라 그런지 20대, 30대 초까지는
아니 나같이 50대라도 그 프로를 즐겨 본 사람들은 그 말들을 쓰면서 통
하는 상대방과 함께 킬킬대며 그것을 즐긴다.
내가 국어교사였을 때, 나는 제법 욕을 하고 살았었는데, 그러면 제자들
은 [무슨 국어선생님이 그리 욕을 잘하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차곤 해서
[욕은 욕다워야 한다. ]면서 정말 욕같은 욕은 [염병하다 땀을 낸다.]가
아니라 [염병하다 거꾸러진다]라고 하면서 욕을 더 잘(?)하기 위해 [조
다와 골비었다]의 어원도 알아내는 등 연구까지 하다 정말 쇼킹한 욕이
면서도 겉으로는 점잖아 보이는 욕까지 알게 되기도 했다.
그것은 바로 柳柳花花로 한글 창제 이전의 이두문자로 해석하면, 버들 버
들 떨다가 꽃꼿해져라. 즉, (돈 한 푼을) 아낀다고 부들부들 떨다가 (하루
빨리)죽어 버리라는 김삿갓 특유의 해학이 담긴 아주 심한 욕이다.
이처럼 굳이 설명하지 않으면 뭐가 뭔지 모르는 것이 위와 같은 욕이라면
우리는 알지도 못하고 바보가 될 수 있다.
그래서,우리는 통해야 하는데,통하지 못한다면 통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 최대한 준비하여야 한다.
통하지 않아서 여러가지 손해를 보지도 않아야 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통하여 얻는 이득이 많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고 싶다.
여러 회원들아, << 통하였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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