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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였느냐?


BY 마하정 2007-06-01

<통하였느냐?> 이 대사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전도연과 열연한
[스캔들]에서 능글맞게 내뱉은 대사이다.
그렇다. 그것은 남녀 간에 눈이 맞아 통정하였느냐는 뜻이다.

그러나, 나는 다른 의미의 <통하였느냐?>고 아줌마 회원들께 묻고 싶다.
우리는 흔히 남편과 아이와 친구와 이웃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몹시
나 갑갑해 한다.

몇 해 전 개그프로그램에서 <이런 개나리가? 이런 십장생이?>하는 대사
가 있었는데. 그
프로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것이 [개, 십]으로 시작되
는 욕을 하고는 싶은데, 방송이라
차마 그대로는 못하고 살짝 비튼 대사
라는 사실을 모른다. 한때 유행했던 말이라 그런지
20대, 30대 초까지는
아니 나같이 50대라도 그 프로를 즐겨 본 사람들은 그 말들을 쓰면서 통
하는 상대방과 함께 킬킬대며 그것을 즐긴다.

내가 국어교사였을 때, 나는 제법 욕을 하고 살았었는데, 그러면 제자들
은 [무슨 국어선생님이 그리 욕을 잘하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차곤 해서
[욕은 욕다워야 한다. ]면서 정말 욕같은 욕은 [염병하다 땀을 낸다.]가
아니라  [염병하다 거꾸러진다]라고 하면서 욕을 더 잘(?)하기 위해 [조
다와 골비었다]의 어원도 알아내는 등 연구까지 하다 정말 쇼킹한 욕이
면서도 겉으로는 점잖아 보이는 욕까지 알게 되기도 했다.

그것은 바로 柳柳花花로 한글 창제 이전의 이두문자로 해석하면, 버들 버
들 떨다가 꽃꼿해져라. 즉, (돈 한 푼을) 아낀다고 부들부들 떨다가 (하루
빨리)죽어 버리라는 김삿갓 특유의 해학이 담긴 아주 심한 욕이다.

이처럼 굳이 설명하지 않으면 뭐가 뭔지 모르는 것이 위와 같은 욕이라면
우리는 알지도 못하고 바보가 될 수 있다.

그래서,우리는 통해야 하는데,통하지 못한다면 통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 최대한 준비하여야 한다.

통하지 않아서 여러가지 손해를 보지도 않아야 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통하여 얻는 이득이 많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고 싶다.

 

여러 회원들아, << 통하였느냐? >>  

 

욕은 욕답게 알고 써야 세상과 통할 수 있다고 역설한 바, 그 원래의
뜻은 다음과 같다.
- 빌빌거리며 제 것도 제대로 못 찾아 먹는 사람에게 흔히 놀리듯이 

  쓰는 <쪼다>는 원래 [조다]란  고구려 때 장수왕의 아들 이름으로
  , 아버지인 장수왕이
하도 오래 사는 바람에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
후에 그 아들, 그러니까 장수왕의 손자가
  왕위를 이어받아 왕이 못된 원통함은 풀었겠지만  
밀이다.

* 함께 근무헸던 역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확인해 보니 그런 역사

  적 사실이 분명 있었다고 함

- <골볐다, 골볐니? 골볐어>는 골이 빈 것처럼 생각이 없다. 바보같

  다. 멍청하다 의 뜻으로  흔히 쓰이는데, 의학에서 해부를 할 때면

  머리부분을 수박뚜껑 열듯 톱질하여 떼어 내면 거기에  뇌 속에 있
  던 것들이 몽땅 한꺼번에 딸려 나오고 난 후,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정말 아무 것도
없이 텅 비었다고 해서 생겨난 말이라고 한다.

* 의대생 해부를 해 본 사람의 말을 듣고 로타리클럽 강의 중, 회원

  의사에게 확인하니, 정말 그렇다고 하였음.

또한 위에서 

[염병하다 땀을 낼 놈]은 염병, 즉 장티프스를 앓고 땀을 푹 내면 병도 낫고 살아날 놈이기에 욕을 하기는 했지만, 진짜 욕은 아니고,

[염병하다 거꾸러 질 놈] 은 염병을 앓다 거꾸러, 즉 죽어 버리란 것이니, 심한 욕을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보너스 하나

   우리나라엔 지리학자 등이 쓴 욕사전이 있습니다.

 * 보너스 둘

   전라도 어디에선가는 지금도 <욕 잘하기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여러분이 <통하였느냐? >를 450회 넘게 조회에 주심에 깊이 감사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며, 이후
 계속해서 매일 1편씩
   글을 올리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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