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값 하네.
얼굴이 넘 예쁘면 그 값을 한다? 성질이 적어도 까칠하거나 심하면 뭐 같거나 하다는 선입견을 우리에게 주었나 보다.
그러나 얼굴이 예쁘면 아무래도 자격지심이 없어서 정신이 더 건강하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엄마가 계를 타면 무얼할까 컴퓨터를 딸에게 사줄까 물어 와서 <성형수술을 시켜 주세요. 그러면 자신감도 더 업 될 것이니.>했다.
물론 요즘 방송매체에서 보여지는 연예인들의 얼굴을 보면 다 비슷비슷해 보여 우리끼리 하는 말. <쟤네들 같은 곳에서 견적 냈나 봐!> 그렇게 비슷비슷하지만 않다면, 그리고 지나치지만 않다면 성형으로 얼굴모습 중 약점을 바꾸는 것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나는 하고 있다.
주간한국 2007 년 6 월 5 일자 2175호 88 쪽 본디울 경희 동서한의원 원장의 글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바로 얼굴형태에 따라 공부방법도 달라야 한다는 것. 그것을 옮겨 본다.
* 얼굴이 둥글둥글한 정과(精科)의 아이들은 성격이 명랑하고 낙천적이며 비위기능이 좋지만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며 습이 많은 체질이라 몸이 잘 붓고 담연이 머리로 몰려 눈이 밝지 못할 수 있다.이러한 아이들은 몸이 가벼워야 공부가 잘 되므로, 식사후에 산책하고 저녁은 가볍게, 아침은 든든하게 먹일 필요가 있다.
이런 유형은 독자적으로 공부하려 하고 자신의 영감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우등생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면 성적이 향상된다.
* 얼굴이 네모난 기과(氣科)의 아이들은 마음이 좋기는 하지만,고집이 센 편이고 부지런한 노력가에 해당된다.그러나, 기를 과도하게 소모하거나 기의 순환이 어려워서 두통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에 속하는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산만하고 주의력이 부족해지기 쉬운 편이다.그래서 이들은 책상에 가만히 앉아 공부하기보다는 체험학습 위주로 그리고 짧게 집중적으로 공부하도록 하면서 학교 등에서 리더의 역할을 경험하게 해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또 작심삼일을 반복하더라도 사흘에 한번,즉 삼일동안 마음먹은 대로 하고 하루 쉬고 이런 식으로 말이다.
*얼굴이 역삼격형인 신과(神科)의 아이들은 머리는 총명하지만,예민한 성격 탓에 신경질적이 되기 쉬우며 매사 너무 꼼꼼하여 시험을 앞두고 불안해 하거나 건망증이 심해지는 체질이다.이 아이들은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신뢰하고 인정해 주며, 칭찬을 많이 해 주면 스스로 공부를 잘해 나가는 스타일이다.신과 아이들은 평소에 명상, 단전호흡 등을 하도록 하는 게 성적향상에 도움이 된다.
* 얼굴이 둥글면서 긴 혈과(血科)의 아이들은 모범생인 경우가 많은데,빈혈로 인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오기 쉽고 멍이 잘 들며,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잘할 수 있는 것도 놓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아이들은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하고 부모나 교사의 마음에 들기를 원한다. 대체로 학교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에 적합한 경우가 많고, 부모가 일관성있게 자신을 믿어 준다면 학교생활 또한 순조롭다.
그야말로 얼굴값을 하는게 아닌가 싶어 여러분께도 알려 드리는 것인데, 무엇보다 얼굴형태에 따라 아이들과 통할 수 있는 방법도 달라져야 생각에 이를 <통하였느냐?> 제 8편으로 작성했다.다음은 얼굴형태에 따라 나, 마하정이 정리한 아이들과 통하는 방법 들이다.
- 精科의 아이들과 통하려면 함께 산책을 하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종은데 이 체질의 아이들은 사람 좋은 모양새 그대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다.
- 氣科의 아이들은 요즘 학교에서 수업으로 인정해 주는 체험학습을 부모가 함께하기도 하면서 통하면 좋다. 아이의 행동성을 감안하여 엑티브한 체험을 되도록 많이 하면서 함께했던 시간들의 소중함을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 神科의 아이들과는 편안한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도록 애 쓰는 가운데, 자칫 상처 받기 쉬운 성격을 감안하여 필요한 이야기만 하면서 통하되, 칭찬과 덕담은 아끼지 말고 해주자.
- 血科의 아이들은 완벽을 추구하므로 어설픈 칭찬은 오히려 득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말보다는 부모의 언행일치와 아이를 일관적으로 믿어 주고 지지해 주는 것 등을 통해 말이 없어도, 또는 말수가 적어도 통할 수 있는 분위기만 조성해 주는 것이 훨씬 더 낫다.
자, 이제 여러분과 아이들이 통할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