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년하고도 한달 만에 미용실 이란 데를 갔네요 .
미용실 의자에 턱 ...하니 앉아있자니 여기 한번 오기가 그리 힘들었나? 싶은게..
맘이 턱 내려 앉네요. 서글프기 짝이 없고,,
열번도 더 미용실 가야지...했지만 만만챦은 파마값에...흑...
야, 이돈이면 울 애기 일주일 만난거 해줄수 있다. 하고 돌아서고..
가슴께로 내려오는 긴머리를 과감히 잘라주세요...했더니 정말 시원하고 가볍네요.
내 복잡 무쌍한 속을 모르는 남편은 긴머리 잘랐다고 구박입니다..
푸석한 머리라도 남자들은 긴머리에 대한 머, 로망을 갖고 있나봐요..풋..
계속 머라고 해싸니 기분이 영 아니었는데...미안했는지 -- 야. 자꾸보니까
살짝 귀엽다..---하네요.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하는데, 여자의 궁상도 무죄일까요?
이제는 도저히 떨칠수 없는 궁상스런 여인네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지만..
적어도 내마음 모양새는 그렇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함을 가져 봅니다.
근데 내마음도 덩달아 틀어지고 미워지니,,,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