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7년 알은 것 같네요. 연애기간이라 합하면
도무지 표현않는 남편 잠자리외엔 정녕 남편인가 싶습니다.
주로 자기좋은날 그래도 거의 싫지는 않습니다.
그외에 모든것은 개인주의 입니다. 자기하고픈것 해야하고 자기 컨디션 안좋으면 무조건 쉬어야하고 갖고픈것이며 하고픈 것들 다 정해하고난 뒤 결과 통보되고 알게됩니다.
그냥 그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야 편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자꾸 서운하고 멍해집니다.
제대로 된 문자한번 받아보지 못했고 편지 한통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메일 열때 슬쩍 보니 유행하는 언어 다 표현하며 다른이들(남자며 여자며)챙겨갑니다. 제철음식 챙기고 날씨 챙기고,
여지껏 살아왔는데 참 서운합니다.
딸 둘입니다. 그 아이들 데리고 처음 노래방을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함께 나서줄 줄 알았습니다.
누구보다 신나게 즐긴다 하기에 셋이서 갔다오다 5천원을 잃어버리고 왔네요.
큰딸 일주일 용돈인데 돼지고기 반근인데....
그냥 많이 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