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큰 애한테 악다구니를 했다.물론 그동안 큰 애 때문에 맘 고생한건 사실이다.그래서 아마 내가 그 애에 대한 미움을 품고 있나보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의식적으로 잘 해주려고 노력하면서도 한번씩 눌렀더 화가 한꺼번에 터져나온다.
아이에게 상처될 말인 줄 아는데 그 순간 제어가 안된다.오늘은 더군다나 머리까지 쥐어박으며 말했다.온갖 잔인한 욕을 해대며.
그렇잖아도 자꾸 이상해지는 아이를 내가 자꾸 부채질 하는거 같다.긍정적인 면을 봐야지 하면서도 자꾸 단점만 보인다.
그래서 저와는 반대인 동생을 그리 미워하나보다.그래도 작은 아이는 언니가 좋단다.큰 아이가 작은 아이에게 몇번을 물어도 작은 아인 언니가 좋단다.
큰 애한테도 미안하고 작은 애한테도 미안한데 내 맘도 편하지 않다.
매일 자애로운 엄마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내 정성이 부족한지 그게 잘 안된다.자꾸 사건사고만 일어나고.
오늘 부족한 기도를 더 해야겠다.그리고 내일은 큰 애를 좀더 끌어안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