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나라의 국민들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 법이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관객 수준에 맞는 영화만 인기 있을 뿐이다...그 감독 이름은 잘 모르지만, '괴물'에 대해 한 마디 했더니 우리 국민들 벌떼처럼 일어나 그 감독을 비난했다. 그 관객 수준이 그 영화의 수준이다.
민도가 높아져야 참다운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국민을 위한 정부가 들어설 것이다. 그래야 국토가 골고루 발전하고, 온 국토에 국민이 골고루 살게 된다. 그러면, 전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이 몰려 살면서, 집값이 비싸네 싸네, 차가 막히네 안막히네, 서울 끝에서 끝에 가는데 세시간이 걸리네, 네시간이 걸리네 그런 말 안 하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민도가 높여져야 중산층이 두꺼워지고, 고졸자가 대졸자 임금의 80%를 받는 세상이 오고, 그렇게 되면 모두가 대학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참다운, 인간다운 세상이 올 것이다. 전 국민의 80%가 대학에 진학하니, 대학 졸업해서 청소부하고, 대학 졸업해서 술집에 나가고...그런 것 아닌가? 왜 전국민의 80%가 대학에 가야 하나? 그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자..서구 유럽은 온 국민이 대학에 가지 않고도 선진국이다...즉, 고졸자가 대졸자 임금의 80% 정도는 받기 때문에 대학 갈 필요가 없다..그리고 사회보장이 튼튼하니까, 그 20%포인트의 갭도 더 줄어드는 것이다...
한번 생각해보자...전 세계에서 임금의 절반 정도를 사교육비로 쏟아붓는 나라가 우리말고 또 어딨냐? 그런데도, 한나라는 사교육비 급증이 예상되는 정책을 펴려고 하고 있다...대학의 수준향상이라는 미명 아래...주변에 이민 간 사람 많을 것이다..왜 갔을까? 사교육비 감당하기 싫어서, 이런 교육체계로서는 아이에게 도저히 미래가 없다고 여겨서, 우리나라에 절망하고 떠난 사람이 대부분이다...
누구를 탓하랴..빨리 민도가 높아져야 할 뿐...시간이 해결해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