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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해로운 사회적 환경 위험으로부터 먼저 보호되어야 한다.


BY 유은열 2007-07-05

 
 오늘도 부모의 아픔을 담은 비가 슬픔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다.

6월 27일 어린 영혼이 이 세상에 작별을 고했다.

학교 앞 사거리에서 친구와 놀던 3학년 아이가 후진하는 차에 머리를 부딪쳐 돌아 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다.

영결식 날, 학교에 들러 자신이 앉았던 곳을 마지막으로 앉아 보고 떠나는데, 넋을 잃은 형이 영정 사진을 들고 , 오열하는 아버지가 뒤를 따르는데 학교에 모인 많은 어머니들이 제 자식을 잃은 양 눈물을 연신 닦아 내는 모습이었다.

아직은 엄마의 젖가슴에서 어린양을 부려야 하는데 ,이 안타까움을 차마 다스리지를 못 하겠다.

길가에 그려진 그림이 희미해지기 전에 아무런 일 없다는 듯 일상은 흘러 가는데, 이 학교 주변을 삥 둘러 길이 나 있고 사거리가 여러 곳이라  어린이들 등하교 시간뿐만 아니라, 주변에 학원이 많아 오후 3시 이후에도 상당히 붐비는 곳으로 항상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다.

주변 사항이나 이동 거리를 감안한 어린이를 참고로 상항에 따라 설정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 보는데, 현재 의 조건으로 본다면 이 학교는 위험지대에 완전 노출로 보인다.


 

세계닷컴] 초등학생 10명중 8명이 학교 주변 과속차량을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대다수의 시민들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경찰의 단속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이하 안전연합)과 기아자동차가 진행하는 ‘세계 최고의 스쿨존 만들기 S·L·O·W캠페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58개 초등학교와 일반시민 1,561명, 어린이 1,694명, 교통담당교사 56명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은 이번 조사에서 17.1%가 교통사고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중 3회이상 사고경험을 가진 학생도 전체의 13.8%로 나타났다. 또한 교통사고 후 치료방법에 있어서도 약물치료 이상의 치료를 하는 경우가 41%를 차지해 중상이상의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안전연합은 밝혔다.

시민들이 밝히는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실태조사에도 이같은 위험발생 가능성은 높게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경찰의 단속경험이 없다’라고 응답한 시민이 무려 97.6%로 나타났고 반드시 단속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95.8%로 나타나 관계당국의 단속이 필요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미흡함을 드러냈다.

안전연합 윤선화 공동대표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사회의 구성원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등하교 동선과 위험요소를 파악하여 지역 및 학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선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후 “개선사업 완료 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체계적인 안전진단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 스쿨존 내 우리 어린이가 잘 숙지 해 주세요.

      안전한 스쿨존 실천이 중요하다.



지난 2005년 [도로교통법]의 하위규정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을 만들어 스쿨존내에서 우리 어린이들을 특별히 보호해 주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우리 어린이들을 어떻게 보호해 주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① 어린이 등ㆍ하교 시간(오전8시~9시, 낮12시~오후3시)에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어요. 

② 스쿨존내 주ㆍ정차는 금지되며 노상주차장을 설치할 수 없고, 기존 설치된 노상주차장도 이전해야 해요. 

③ 차량의 운행속도를 시속 30km 이내로 제한해요. 

④ 통학로상 이면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할 수 있어요. 

⑤ 통학로상에 보호구역표지판, 도로반사경, 과속방지시설, 미끄럼방지시설, 방호울타리 등 각종 안전시설물을 설치해야 해요. 

⑥ 스쿨존내 횡단보도에 신호등을 우선 설치하고 보행자 녹색신호도 어린이 보폭에 맞추어 1초당 0.8m로 보다 길게 주어야 해요. 

⑦ 어린이 등하교 시간에 경찰공무원,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하여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교 지도를 도와주어야 해요. 




유은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