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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눈이 달렸느니라


BY 서신 2007-07-07

 삼계를 주재하시는 증산상제님께서는 돈에도 눈이 달려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선천에는 돈에 눈이 어두워서 불의한 사람을 따랐거니와, 이 뒤로는 그 눈을 틔워서 선한 사람을 따르게 하니라. (대순전경 p320)

 

 선천 상극시대에는 상극지리가 지배했기에, 돈을 벌고 쓰는 것도 주로 상극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상극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면, 돈에 원망과 척이 붙어 살기와 재앙을 초래하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부자가 불의한 방법으로 돈을 모은 것은, 재앙을 모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 틈없이 도수를 짜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또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의 뱃속에 나들게 하여 그 체질과 성격을 고쳐 쓰리니, 이는 비록 말뚝이라도 기운을 붙이면 쓰임이 되는 연고라.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히 하여, 마음과 입과 뜻으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죄를 조심하고 남에게 척을 짓지 말라. 부하고 귀하고 지혜롭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에 걸려서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묵은 기운이 채워있는 곳에 큰 운수를 감당키 어려운 까닭이라. 부자의 집 마루와 방과 곳(庫)집에는 살기와 재앙이 가득히 채워 있느니라. (대순전경 pp302-303)

 

 그러나 후천 상생시대에는 상생지리가 지배하기에, 돈을 벌고 쓰는 것도 상생적인 방법이 됩니다. 지금은 선천 상극시대의 경제생활에서, 후천 상생시대의 경제생활로 바뀌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상극으로 돈을 벌고 쓰는 시대에서 상생으로 돈을 벌고 쓰는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돈은 사람의 몸을 돌고 돌아 영양소를 실어나르는 혈액과 같이, 인간사회의 구석구석을 돌고돌아 인간의 삶을 유지하는 생명줄입니다. 삶의 방식이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뀌면, 상극을 방법으로 따라다녔던 돈도 상생의 방법을 따라다니게 됩니다. 

 

 마음을 바꿔 상생지심을 가지면 녹줄도 자연히 따라붙게 되어 있습니다. 삼계의 주재자인 증산상제님께서 돈이 선한 사람을 따르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일심으로 마음을 닦아 상생지심을 가지면 복록을 내려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인간의 복록을 내가 맡았으나 태워줄 곳이 없음을 한 하노니, 이는 일심가진 자가 적은 연고라. 만일 일심자리만 나타나면 유루없이 베풀어주리라. (대순전경 p336)

 

 마음을 바꿔 상극에서 상생으로 가야 후천상생의 녹줄이 따라붙습니다. 상극의 녹줄은 척과 살이 붙어 결국 재앙을 부릅니다. 오직 상생의 녹줄이라야 후천상생의 새생명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관건은 마음입니다. 돈이 상생의 사람을 알아보고 따르도록 했다는 증산상제님의 말씀을 꼭 기억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