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허허 웃긴다,
아침에 테레비본께롱 2014년에 지구가 멸망한단다(믿거나말거나지만)
냉장고 열어본께롱 김치김치,물김치,열무김치,있네
무가 지천에 널렸기에 깍뚜기담고,,오이지로 물김치도 맹글어묵고,,하루죙일
냉면,수제비,,끊여다대고, 이넘과 같이 일하는 한남자는 마눌이 다방일하는여자인데
남자는 일땜시 우리처럼 들어와 살지않고 여자만 도시에서 아이들데리고 산다
그러면서 남자가 벌은돈은 꼬박 꼬박 챙겨가면서 반찬하나 안해준단다
이 남자는 뻑하면 나더러 밑반찬 해달라허고,,아니 이보쇼? 아자씨 돈벌어 날줫소??
웃긴양반이네,,,그러고 말았는뒤,,맨날 삼시세끼를 라멘으로 떼우고 어쩌다 우리집에서
일을 하게돼면 같이 밥을 먹는데,,아무리 배가 고파도 밥 한그릇이상은 절대로 안묵네
이넘은 배가고프면 2그릇도 좋다 3그릇도 좋다인데,,이남자는 무조건 한그릇이면 땡!
이라하네,,하긴,,나야뭐 좋지,,한그릇만 묵는다 허는데 말이얌~~
남자가 쪼다인지 어쩐지 생긴건 멀겋게 생겨가꼬 집에도 가는지 안가는지
이 한여름에 도꾸리 쉐터를 입고 일하는것보고 기암을 했다는 아니얌
하루는 이남자가 눈물을 찔찔 흘리면서 행님요? 나? 쪽팔려서 말도 몬하겠심더?
아니? 뭐땜시 와 카노? 허니께,,우리마눌이 바람이 나서 카드쓴게 이천만원이 됀다 아잉교?
그래서 합의이혼하고 월급 꼬박 다 갖다바치고 자기는 20만원 남는다나
무슨이혼을 우찌했길래,,암튼그렇단다,,,그러니께 카드땜시 위장이혼인거 같은데
허이구,,와 마캉 나는 등신쪼다 같이 사는거 같노? 허허허,
어제도 우리집에서 저녁묵다가 핸펀이 울리더니 밥먹다말고 허벌나게 일어나더니
예예 고개를 꾸벅꾸벅하더니,,핸펀을 끊더니 밥숟깔 탁 놓고는 행님요? 집에 뭔일이 있어서
가봐야겠심더,,하고 후다닥 내려갓다,,
하여간에 반찬도 김치만 두그릇뚝딱하고 다른반찬은 잘 묵지도 않두만
자기는 김치만 묵는다고 함써 말이얌,,,
이넘말로는 예전에 이남자가 아는 형님이랑 집 옥상에서 술을 먹다가 자기는 엄청먹어서
정신잃고 아침에 깨어보니 같이 술먹던 행님이 죽었더란다
그래서 경찰서에 끌려가서 고문아닌 고문을 많이 당했단다
니말 누가 믿냐고 ,,,말이다,,그뒤로 머리가 헤까닥 했단다
요새는 와이리 묵어도 묵어도 묵은거 같지가 않노??
감자넣고 당면넣고 잡채맨쿠로 함 해묵어보까??
나도 부엌에는 얼씬도 하기싫은데 울시모는 얼매나 하기싫겠노??
안그래도 깨밪은데..............